Ready Or Not! - 자연적인 식재료를 활용하는 건강한 레시피
미셸 탬.헨리 퐁 지음, 송윤형(챨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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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은 온 가족이 당질을 제한하는 중이다.

나는 다이어트와 식이장애 개선을 위해서 엄격한 당질제한을 하는 키토제닉을 시행하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은 비교적 당질 섭취해 자유로운 당질제한식, 저당질식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식단을 하면서의 문제점은..

과일의 섭취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다이어트가 목적이고 내 스스로가 선택한 식이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에 비해서 과일을 선택하지 않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

가족들은 나로 인해 하는 타의성 당질제한을 하기 때문에..

과일에 대한 갈망이 있고..

특히 아이들은 영양제 등을 섭취하기 보다는 자연식 그대로 영양섭취를 이룩하고 싶은데..

과일이 없이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차에..'readt or not!' 을 알게 되었다.

팔레오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과일이라는 재료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가족들에게 다양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받아보니..

엄청 큰 빅북이라 놀랐고.. 다양한 레시피에 놀랐고..

방대한 재료의 설명에 놀랐다.

이 책의 저자들도 온가족이 같은 식단을 하는데..

자연식을 고집하는 것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연식을 유지하기란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조리는 짧다고 하나..

숙성이라는 비교적 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식단은..

성격 급한 나에게는 달갑지는 않은 주요 포인트였다.

하지만 가공식품을 사먹는 것 보다는 내가 직접 가공하는 것이..

나와 가족들의 건강에 더 이로울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몇가지 시도해 보았다.

 

 

집에 사두기만 했던 코코넛 슈가를 처음 사용하였는데..

화한 느낌이 나는 감미료 보다는 맛이 좋았다.

물론 감미료와는 달리 혈당을 자극하겠지만..

설탕의 단 맛 보다는 훨씬 건강하게 느껴졌다.

또 화한 느낌의 단맛이 나지 않는 케이크를 먹은 아이들의 표정이란..

평소에 머핀이나 쿠키를 감미료를 넣고 만들어 주는데.. 많이 먹지 않아서

아, 과자를 이제 안좋아하게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어른보다 미각이 민감한 아이들은 화한 감미료가 싫었던 것이다.

 

 

 

레시피는 상세하게 조리과정이 나와 있어서 참 좋았고..

가족이 함께 쓰는 레시피라 아이들과 함께 요리할 수 있어 좋았다.

또 남은 요리는 다른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굉장히 유용했다.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고..

색안경을 쓰고 있었던 팔레오에 대한 많은 오해들을 해결할 수 있었으며..

특히 가족들의 만족하는 식사는.. 정말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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