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그래 책이야 34
이혜령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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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 되고 싶은 질투 많은 태양이의 유쾌한 좌충우돌 성장기입니다.

태양이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 미소를 지으며 읽어내려 갔네요.

축구로 명함 좀 내밀던 태양이는 오래 전 절친, 우주로 인해 자리를 위협받고

산신령 은달이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하죠.

그런데 그 일이 자기 발에 발등을 찍는 셈이 되요.

복수를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은달이가 태양이를 맘대로 부려먹거든요. ㅎㅎㅎ

재수 옴 붙는 부적도 영 신통치 않고, 오히려 우주의 인기만 더 올라가죠.

산신령이라고 해서 신통한 능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영 미덥지 않은 은달이에요.

태양이를 도와주는 것 같으면서도 놀려먹는 것 같기도 한 종잡을 수 없는 은달이의 매력!

산신령 은달이는 정말 신통한 힘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넘넘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답니다.

태양이는 어떻게든 우주를 골탕 먹일 생각만 하는데, 우주는 전혀 생각 못한 방법으로 태양이를 위해요. 이 부분 감동이에요~ ^^

은달이의 힘을 빌릴 생각만 했던 태양이는 우주의 마음을 알게 되고.... 투박하지만 멋지게 우주의 손을 잡아주네요.

 

감정이 서툰 아이들에게 매력 넘치는 은달이표 양념 하나 추가하니까 우정이 더 맛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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