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동생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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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시리즈는 언제나 독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뽑기 기계에서 동생이 나오다니~

상상만 해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첫째 아이는 영우처럼 말썽꾸러기 둘째 아이를 치떨리게 싫어했어요.

같이 있는 것조차 싫어했으니까요.

그런데 놀이동산에 둘째 없이 갈 일이 생기자 갑자기 바람빠진 풍선처럼 맥빠져하더라고요.

"동생이 안가면 재미없을 것 같아. 나중에 같이 갈래."

정말 깜짝 놀랐어요. 오히려 더 좋아할 줄 알았거든요.

눈만 마주치면 싸우고, 안 보이면 찾는 형제, 자매들....

그 신비하고 멋진 관계를 외동은 느끼지 못하겠지요~

마지막에 혼자 남은 찬우가, 잠깐 느낀 자유보다는 외로움이 더 컸던 이유도 그것때문이구요~

 

뽑기 기계 앞에서 동생에 대해 얘기할 땐 울컥 했어요~

나를 많이 좋아해서 뭐든지 따라하는 내 동생.

영원한 내 편! 너무 든든한 우리 편!

이 책을 읽은 모든 형과 누나, 오빠와 언니들이

동생들이 실수하고 화나게 해도 한번 꾹 참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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