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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 내일을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
김병규 지음, 황중환 그림 / 예담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그냥 흔히 봐 오던 어른이 읽는 동화려니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가슴을 채워주는 그 무엇이 있었다.
내 유년의 기억이 책을 통해 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길에서도
일터에서도
그 책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도저히 접어두고 일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눈물이 하염없이 나올 때는 눈을 끔벅거리며 다른 사람의 눈을 피했다.
책을 다 보았을 때는 속이 시원했다.
책을 보느라 남의 눈치를 안봐도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 마음 속에서 한 동안 살아있을 것이다.
나의 추억과 함께 동거하면서 같이 웃고 울 것이다.
그 책은 내 가슴에 따스하고 아름다운 등유를 가득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