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순한 기질에, 타인을 많이 좋아하는 탓인지슬픔이나 두려움, 속상함, 화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잘 표현하려 하지 않는 우리딸..책을 함께보며 여러 상황에선 어떤 감정이 드는지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는지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며 연습했어요.슬플때는 눈물이 나오는게 당연하고,때로는 엉엉 울어도 나쁜일이 아니라는걸 알려주자눈이 땡그래졌어요.새삼 이런말이 이렇게 놀랄정도인가 싶었는데,돌이켜보니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뚝해!' '이제 그만 울어' '이렇게 울일 아니야' 하며이런식으로 그치게 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서마음이 아팠어요..앞으로는 어떤 감정이던 존중해주고기다려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5살이 처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그렇게 이해한 감정을 토대로타인의 감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가고 있어요.이렇게 책을 읽으며 엄마도 성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