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보림 창작 그림책
윤동주 시, 이성표 그림 / 보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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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소년은 황홀이 눈을 감아본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에 등자하는 작품

소년입니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면 이런 시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슬픈 가을이지만 봄을 준비하는 소년의 모습은

때로는 암울하고 그늘진 우리의 마음을 푸른 보석처럼 밝게 비춰줍니다.

 

시가 주는 여운과 책의 색감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정말이지 오묘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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