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 만화로 보는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지음, 이우일 그림 / 김영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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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어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모국어를 공부할 때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는다. 소리를 통해 대략적인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가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모국어를 잘할 수 있는 이유를 저자는 어휘 추리력이라고 부른다.

 

단어는 마치 사람과 같아서 아이를 낳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각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이내믹한 삶의 스토리를 지켜보면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신기한 나이테를 읽을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언어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박사는 이것을 단어와 규칙(Words and Rules)’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아주 기초적인 단어라 할지라도 그 단어가 변형되는 규칙만 알면 수십만, 수백만개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같은 시스템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가 표현하는 것처럼 인간의 상상력은 매일매일 방대한 어휘를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영어와 몇십년 동안 씨름하며 느끼는 감정은 좌절감이나 지루함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처럼 만화 형식이 주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분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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