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그랬어!
레베카 패터슨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 나서 그랬어!

- 들여다보기 : 공감하기

 

가끔 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아이도 화낼 수 있다! 떄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런데 엄마는 바보처럼 아무것도 찾지않고 화내는 아이를 나무라기만 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미안한지...

지나고 난 일들과 아이의 마음이 생각나 엄마를 울컥하게 만들어요.

어쩌면 모든 동화책들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어른들의 안내서 같아요.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함께보며

아이가 상처받지않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처럼요.

그런 마음이 들게한 [화가 나서 그랬어!] 책도 결국은 아이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책의 주인공은 바로 '나'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이 나빴던 '나'는 온종일 모든일에 화가나요.

아이와 함께 왜 화가 났을지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며 읽어보았어요.

책 속에서 내가 화난 이유를 아무도 묻지 않고, 관심도 보이지 않아요. 그저 그러면 안된다는 말 뿐이에요.

현실 속 엄마들처럼요.

마지막 잠들기 전 아이옆에 엄마가 함께 누워서 책을 읽어주는 것 만으로 아이의 화가 눈녹듯 사라지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와요.

어쩌면 정말은 화난 이유가 아니라 아이에게 보여주는 엄마의 관심을 위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싶어요.

아이는 화가나서 계속 화가나는 상황데 대해서는 잘 공감하지 못했지만 함께 속상해 하고 또 그래도

이런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리곤 아이에게 화가 났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역시 아이가 바라는건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더라구요.

화를 내는 아이때문에 마음쓰이는 부모들을 위한 책 같아요! 저는 동화책이지만 엄마, 아빠가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