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 자체가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것들은 나름의 쓰임새가 있다는 것은 인문적 사유의 출발이라 하겠지만, 이 책은 사람의 병을 고치는 데 세상의 모든 것들이 유용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햇볕이나 바닷물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치료제로 쓰일 수 있고 강이나 호수 바닥에 고여 있는 침전물도 사람의 병을 고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기 때문이다. 놀라운 지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