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The Impossible Country: South Korea's Amazing Rise from the Ashes: The Inside Story of an Economic, Political and Cultural Phenomenon (Hardcover)
Daniel Tudor / Tuttle Pub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파원에서 맥주집사장으로, 또 작가로 변신한 다니엘 튜더의 신간 Korea:The Impossible Country를 읽었다.


영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에 대한 시각은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잡고 읽게 되었는데, 책을 덮으면서 과연 대한민국은 기적을 이룬 대신 기쁨을 잃은 것일까? 혹은 애초에 기적이라는 것은 있긴 했던걸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대한민국에 온지 이제 13년차가 되어가는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기에는 너무 역사적 관점이나 경험이 결여되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직접 여러 인사들과 인터뷰를 하고, 직접 역사책을 뒤져가며 공부한 가운데 쓴 책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고 생각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20가지>라는 이름을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는 문제들을 집어주었다는 점에서는 책에 대해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언론에 대한 잘못된 스탠스에 대한 관점이나 민족주의에 대한 경계를 표하면서도 K-POP열풍과 한국인 고유의 문화에 대해 잘 표현해주었다.

다만 이 책에서 언급된 몇몇 건은 아직 다퉈볼 여지가 있음에도 한쪽의 입장을 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서술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색다를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내게 의미가 남다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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