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학년 과학교과서 4 인체 - 학교가기 전에 꼭!
4차원 지음, 최경은 그림 / 동아엠앤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0학년 과학교과서-인체>
이책은 만화로 구성이 되어있다. 아직 울 아들은 만화를 접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좀 생소해하면서도 만화 특유의 귀여움과 위트로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끄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용이 좀 산만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한번씩 중요한 내용을 정리를 해주고 넘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고 이해하기 무리가 없어보인다.

<인체>편은 뼈장군과 깨비박사가 등장하여 우리몸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때마다 뼈장군의 몸이 하나씩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몸은 아주 복잡하고 다양해요’라는 내용부터 피부, 뼈, 근육, 눈, 코, 귀, 혀, 이, 심장, 위, 작은창자, 간, 큰창자, 콩팥, 신경, 뇌, 염색체까지 우리 몸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한권이면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은 어렵지 않은데 창작책처럼 한번에 다 보긴 힘이 든다. 페이지도 69페이지나 된다. 오히려 한두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싶다. 

내용은 다른 과학책처럼 전혀 어렵거나 하지 않다. 그리고 책 중간에 [학교가기 전에 꼭]이란 도장이 찍혀있다. 노란 네모안에 중요한 내용한가지씩을 정리해줘서 아이들과 읽을 때 꼭 같이 외쳐본다. 그러면 아이들도 신나서 같이 읽어보고 다음 페이지에서도 항상 도장을 젤 먼저 찾아보게된다.

하나하나 공부해가면서 뼈장군의 모습이 조금씩 사람모습으로 변해가면서 아이들도 뭔가 이루어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뿌듯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요즘 울 아들 만화장르에 한껏 심취해본다. 요즘들어 주몽만화책이 있는데 내용은 어렵지만 자주 들여다본다. 물론 꼼꼼하게 글을 읽어보는 건 아니지만 그림보고 혼자 상상하고, 좋아하고.. 과학교과서는 비록 과학책이지만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과학도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다. 눈이 튀어나와 코주름을 보는 부분에서 어찌나 깔깔대고 웃어대던지...

마지막장에는 0학년 과학교과서 총정리편이 들어있다.
각 단원의 총정리라고나 할까?
1번부터 19번까지..
 

<0학년 과학교과서>는 만화와 과학이 만나 아이들로 하여금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우리아이두 이책을 계기로 부디 과학의 세계에 푹 빠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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