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 - 이문열 중단편전집 1
이문열 지음 / 아침나라(둥지) / 199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해 겨울 몹시 추웠습니다. 하지만 하얀 눈밭을 한없이 걸어보고 싶고, 끊없이 어디로만 가고 싶었습니다.

뭔가 열심히 하고 싶은데, 의미를 모를때.
한없이 방황하고 싶고, 어디로간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이글을 읽었습니다.

이제는 그만 방황하고, 따뜻한 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목적도 없는, 부질없는 방황을 그만 두고...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같이 사색에 빠지고, 정신없이 눈속을 헤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나의 모든 감상, 덧없음을 벗어던지고,
병에 담아 바다에 던졌습니다.
무언가 혼돈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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