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컬러링북 네이버 웹툰 컬러링북 시리즈
이동건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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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도 나온 유미의 세포들이 컬러링북으로 나왔어요. 보통 웹툰을 드라마화할때 실사로 만들어서 배우들이 원작의 인물을 얼마나 잘 살렸나만 보곤 했지만, 유미의 세포들은 실사와 만화가 잘 어울려져서 실제 인물의 두근거림과 만화의 코믹함이 잘 어울려져서 좋았어요. 작은 세포들 하나하나가 흥미를 끌어서 초등학교 들어갈 큰 애도 재미있게 봤어요. 그래서 딸애하고 같이 칠 해 볼 생각으로 이책을 골랐어요.

 


드라마로만 본 사람은 사람은 누군지 몰라요 ㅎㅎ 하지만 세포들은 알기에 재미있게 칠할 수 있을 거에요. 초판 한정으로 엽서도 주니 소장용으로도 좋아요.



책이 무려 112쪽이나 되어서 신나게 칠해도 또 칠할 게 있어서 두고두고 즐길 수 있어요. 


책은 작가의 예시작과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작가님 작품을 보고 따라 칠하기만 해도 귀여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



전 시작은 입장식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서 이 도안부터 칠해봤어요.



작은 아이들이 의기양양하게 들어가는 모습도 귀엽지 않나요? ㅎㅎ 우리 큰 애는 이걸보더니 유미가 로보트가 되었다고 하던데.. 드라마에선 사람 머리를 열어서 보여줄 순 없으니 이런 장면이 없겠죠? 만화만의 다양한 상상으로 이루어진 재미난 장면이 많으니 내용을 잘 몰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람은 다양한 인격이 있는데, 그 중에 여러 인격 속에 숨어서 들어온 폭탄도 있어서 가끔 갑자기 버럭하기도 하는거라고요! 그 뒤에는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안전헬멧을 쓰고 들어온 세포도 있고요^^;


그런데 예시작/도안으로 번갈아가며 채우다보면 중요한 장면들을 다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쉴 때도 있었어요. 작가님도 다양한 장면을 담고 싶었는지 예시작 없이 도안만 실은 페이지도 종종 보여요.



세포들이 많이 나오니까 기억할 만한 장소에서 찍은 단체 사진도 있어야겠죠?



전 드라마를 지나가다가 잠깐 잠깐 봐서 내용을 잘 몰라요. 그래서 떡뽁이 먹고 나와서 만족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칠해봤어요. 종이가 물감으로 맘 놓고 칠할 두께는 아닌 것 같아서 두 장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놓고 칠해봤어요. 물감을 많이 하고 물을 적게 쓰는 과슈물감으로 칠했더니 잠깐 종이가 우는 것 같다고도 말렸더니 멀쩡해졌어요.


그래도 다양한 효과를 내려면 수채물감으로 칠해봐야 하기에 시도해봤어요.



물이 넘쳐서 종이가 놀라지 않게 휴지에 물을 덜어내고 칠했더니, 예쁜 색이 나와서 좋았어요. 마치 패션세포도 좋아하는 것 같지 않나요? 뒤에 이성세포는 칠하면 다 칠해지는 것 아닌가하며 담담한 표정도 매력있어요^^


일반 웹툰 컬러링북은 색연필로 칠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기에 투과성 재료인 마커로 칠하는 것은 고려하진 않아요. 그래도 집에 있으니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앞장에 칠해봤어요.



잘만 배치하면 뒷장의 그림을 피해서 칠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맘 편히 칠하려면 초판 한정해서 동봉된 엽서를 칠하는게 좋겠죠? ㅎㅎ


칠해 보고 싶은 페이지는 많은데, 시간 관계로 몇 페이지만 칠해봤습니다. 종이가 그렇게 약한 건 아니라서 물 번짐이나 물 위에 물을 올려서 그라데이션 같은 고급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면 물감을 말리고 그 위에 겹쳐서 칠하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컬러링북이에요. 중간에 봤듯이 180도로 펴지는 특수제본이라서 펼쳐서 칠하기도 좋아요.


세포들이 귀여워서 저 많은 페이지를 즐겁게 칠할 수 있고, 세포들이 저마다 특징들이 있어서 특징을 살려서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드라마나 웹툰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내용 자체가 각 캐릭터의 내면 연기에 중점을 두기에 그림도 현란한(?) 일러스트와 같지 않아서 초보자도 즐겁게 칠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 가끔은 맑은 하늘을 보며 컬러링해보는 해봐요~


즐거운 컬러링 시간을 갖게 해주신 영진닷컴 출판사와 힐링컬러링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상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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