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책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평소 시간을 핑계로 디지털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옮겨 두는데, 손으로 필사를 하니 다가오는 게 다르더라구요.문장을 읽을 때 한번 마음 속으로 울림을 느꼈는데,바로 옆에 손으로 필사를 할 때 마음 속으로 또다른 울림이 오더라구요.그냥 읽고 넘길 때와 디지털로 문장을 옮겨 적을 때와 다르게 손으로 직접 필사를 하니 그 문장이 새롭게 느껴져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사철 누드 제본으로 180도 펼 수 있어 필사할 때 넘 편했어요!)또 헤르만 헤세가 편애한 문장들이라는 문구처럼..진짜 시와 수필, 하나 하나가 매력적이고 너무 좋아요.헤르만 헤세의 문장은 역시 심오하면서도 삶 그 자체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평소 데미안을 읽고 헤르만 헤세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편애하게 되었네요.헤르만 헤세의 문장을 좋아한다면,평소 손으로 필사를 해보고 싶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