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미리보기에 등장하는 오그라드는 혼잣말때문에 대체 뭔가 싶었는데 보다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약간 그런 감성에 알러지 있으신 분들 아니면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가 남자 학교의 영화 동아리에 입부하면서 남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게 넘 판타지스럽기도 하고 사회성 없는건가 싶어서 좀 첫인상이 별로 였는데 보다보니까 감정선에 따라 수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첫인상과는 다르게 성실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도 호감이었구요. 전작에서 보던 캐릭터들 잠깐 나올때마다 반가웠고 레이가 요시노에게 감겨가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흑발공 갈발수입니다. 수는 이전까지는 공이었던 공이었수. 공수 캐디가 둘다 잘생긴 미남형이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씬에서 동세도 좋고 작화가 좋은 편이라 그 점은 만족했네요.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언급했던 공의 인성ㅋㅋ이 약간 불호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걍 뇌빼고 읽어서 전 그렇구나 했는데 그런 점을 빼고도 수보다 공이 매력이 적은 것 같아서 그 점이 아쉬웠네요. 수 말 안듣고 협박하고 혐성인게 공의 캐릭터성인데 그게 다소 뻔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