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해방시켜라
존 쉘비 스퐁 지음, 한성수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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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서 신학 뿐 아니라 신학, 특히 현대신학을 크게 근본주의, 정통주의(신정통주의 포함. 그리고 복음주의도), 자유주의 신학으로 나눌 수 있다면. 저자 스퐁 신부님은 자유주의 신학과 치열하게 논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성과는 받아들여, 성서를 읽는 현대인들에게, 성서와 예수에 대한 그리고 그 깊이와 신비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이해를 제시하려 한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또다른 귀중한 기독교 변증자, 신정통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목소리를 진보적이냐 보수적이냐, 포스트모던한 성서해설가로 평가하는 것은 근현대 200년 동안의 현대 성서신학의 치열한 논쟁에 관심이 없었거나, 이 책이 정리하고 던지고 있는 논쟁적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서 해석에 있어 흑인, 여자, 동성애자를 포용하는 진보적 시각?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가 아닌가요? 그러한 시각에 포스트모던? 진보? 보수? 해체? 억지? 어느 부분이? 무엇이 그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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