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고향 하와이 - 박선엽 교수의 하와이 견문록
박선엽 지음 / 푸른길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의 고향 하와이 
그곳에 가고 싶다.

꿈의 낙원,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하와이.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신의 낙원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꽉 찬다.

저자 박선엽님은 자연지리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로 2004년부터 하와이 대학교에서 지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하와이 섬 힐로에 살면서 그가 느끼고 본 하와이에 대해서 담고 있다.

지리학자가 본 하와이.
그래서 일반 여행책과 다른 느낌이다.
일반 여행책은 여행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으로 쓴다. 좋은 먹거리, 관광지, 그 나라의 장점 등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하와이와 관련된 관광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하와이에 살면서 하와이를 돌아보며 하와이만의 자연환경, 인문환경, 자랑거리, 부족한 점들을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을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전공을 살려 지리학적인 측면에서 하와이를 조명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나는 늘 하와이는 꿈의 섬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와이에서 꿈을 꾸고 오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하와이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신의 고향 하와이에서는 하와이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제 2장 축복받은 자연에서는 천연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 3 장 섬별 둘러보기에서는 하와이 관광시에 필요한 것들과 주요 관광지에 대해 설명한다.

제 4 장 위험한 낙원편에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하와이 자체의 자연환경의 특수성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장에서 저자의 학문적 지식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제 5 장 풀어야 할 숙제는 저자가 하와이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제시하면서 하와이 주민들이 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 이야기 한다.

지상 낙원이라는 하와이. 나는 그 지상 낙원이 자연의 축복을 받은 섬이지만, 자연의 저주 또한 함께 하는 섬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꿈의 신혼여행지로 불리는 하와이지만, 그 속에 자연의 무서움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면, 많은 문명의 도입으로 섬이 조금씩 위기에 처해가고 있음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새로운 관점으로 하와이를 볼 수 있는 이 책.
여행관련 서적이 아닌 하와이라는 미국의 50번째 주, 신의 낙원인 섬을 이해하는 관점으로 이 책을 봐야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