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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여교사의 딸아이가 죽었다.

같은 반 아이에 의해.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그 만의 방식으로

하나 하나 망가트려 가기 시작한다..

 

마치 단편소설 처럼 각각의 장마다

서술자를 바꿔가며 스토리를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좀 더 흥미진진하고 담백한 책이 되어 있다.

 

여름날 읽기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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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flex - 어떤 위기에도 절대 꺾이지 않는 힘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유연한 사고와 마인드를 갖기위해서...

 그런 태도가 내게 조금더 필요하다 생각해서 이책을 뽑아 들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 책이 내게 얘기하는 건 결론적으로 완벽주의자가 되라는 말이다.

 물론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언제든지 준비하는 태도와 자세는 중요하다.

 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절대 flex 하지 못하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서 갖는 마인드와 태도가

 부정적이어서는 안되다지만 .. 심리적인 동요를 다스리는 방법은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그러한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예방하고 있어야만 있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다.. 그리고 뭐든 바뀔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함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용감하게..맞서 나가라...   

 맞는 말이긴 하지만.. 왠지 모순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번역상의 문제일까? 긍정적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다가오는 건?

 

 

 일단 이 책의 주제는

 

 유연하기 위해선 절대 유연한 삶을 살아선 안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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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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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모리스 라벨과 함께  과하다 싶을 만큼 꾸며진 두 남녀의 첫 페이지. 그러고서는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남자의 사랑이야기라니.  스토리는 단순하다.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보다 더 고운 피부를 가꾸던 아버지는 배우로서 인기가 오르자 아내와 주인공을 버리고 떠나버린다. 19살의 주인공은 백화점에서 주차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불안한 그리고 실존적이고, 말 많은 요한과 친하지게 된다. 그리고. 추녀. 그녀를 만나 아쉬운 듯한 사랑을 하는데..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그 시절은 책속의 늘어나 있는 음악, 그림, 소비 생활 처럼 탐미적이고, 허황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 세태와 주인공의 표현 속에 오히려 대비된 그녀의 추함은 오히려 희소적일 수 있다.1%에 대한 동정.하지만.. 읽다보면 도저히 그녀가 추녀라는 느낌안든다는 거! 좋은 시도 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추녀도 역시 아름다워 보여서인지 이야기는 어느새 기억에 남는 사랑이야기로 흐르고. 그렇게 작가는 다시 소설 속 판타지로 이야기를 끝내버리고 만다.

 

카뮈는 설사였고, 카프카는 변비 였어.... 그럼 작가는 무엇있었을까?

 

좀 더 깊은 사색에 젖어 아주 아주 젖어 나오지 못했더라면, 아니면 반대로 그저 담담하게 추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더라면, 조금은 다른  색깔을 지닌 소설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어떤 남자도 추한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진짜일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의 본성에 대한 담론은 굳이 귀찮아서 패스하도록.

 

박민규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봤지만, 다른 작품들도 한번 찾아 읽어 보고 싶다. 소재가. 그래도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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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황선도 지음 / 부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책 속에서 어류학자로서 작가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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