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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경국의 재봉사 로즈 베르탱 (총5권/미완결)
이소미 진게츠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처음에 이 만화를 알게 된 건 3권이 판중된다고 했나, 그런 알람을 보고 난 후였어요.
표지가 너무 예쁘고 저런 화려한 유럽 근대 드레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살까, 고민하다 결국 안 샀었는데 꾸준히 나오더니 이번 달에 재정가가 나왔더라구요. 눈독 들이던 만화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샀죠.
그러나...
만화를 볼 때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두 가지 있잖아요. 스토리와 작화. 사실 보통만 해도 크게 불평할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증을 잘 살렸다고 하지만 작화가 예쁘다고 하기엔.... 조금 어렵죠. 작가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다 들였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도 괜찮았어요. 작화는 개성으로 보일 수도 있고 드레슬는 주제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각적 만족감을 주니까요. 하지만... 저는 스토리가 아주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들이 2권부터 재미있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1권을 꾸역꾸역 다 읽고 이게 뭐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로즈 베르탱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렇게밖에 못풀어내나, 하는 마음과 함께요. 주인공을 뺀 나머지 여자들은 창녀. 외적이고 화려한 옷과 남자에만 관심있는 여자들. 그리고 그녀들을 위해 옷을 짓지만 그런 부류의 여성들을 경멸하는 여주인공. 참.... 너무 뻔한, 뻔한 스토리였어요. 창녀들은 주인공을 향해 도발해오고, 주인공은 그걸 헤쳐나가고. 저는 그게 참 매력 없다고 느꼈네요.
언젠가 2권을 필 마음이 생겨서 보고, 재미있어서 이 만화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리뷰를 더 추가하고 수정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딱히 그럴 마음이 들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