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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최유기 외전 (총4권/완결)
Kazuya Minekura / 학산문화사 / 2019년 11월
평점 :
외전 보고 나니 금선이랑 삼장이랑 조금 구분되는 느낌이에요
삼장이 보호자이자 형이라면 금선은 정말 아버지 같은 느낌... 천봉과 권렴도 마찬가지.
손오공이 혼자 자립하지 못하고 정말 보호받고 주의시되어야했던 시절에 사랑해준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손오공의 슬픔이 더 크게 와닿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동료의 죽음보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마지막에 하나하나 죽어갈 때 눈물 찔끔 삼켰는데, 권렴이 실패작 나타를 향해 살라고 외쳤을 때부터 눈물샘이 아슬아슬하다 결국 금선이 오공을 보내줄 때 펑펑 울었어요.
오공은 결국 금선을 잊어버렸고 삼장 일행 역시 금선, 천봉, 권렴이 아니지만 오공의 무의식 안에서 영원히 잊히지 않고 살아갈테니까요. 조금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삼장이 결국 오공을 찾아가기도 했고요.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