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 작가는 피폐물 장인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구부 작가의 책을 완독하면 왠만한 피폐물은 무리없이 볼 수 있을거다라고 말할까? 구부님 종이책은 전권 소장 중이다. 하지만 피폐 찌질이라 몇번을 보다가 하차하고 보다가 하차를 반복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맘 잡고 읽어보았다. 덤덤하게 무심하게 써서 그런지 더 피폐함이 느껴졌다.현서는 정말 사랑 그 사랑 때문에 모든걸 잃는다. 현서가 기호에게 뭐든걸 다 내던지면서 사랑하지만 열등감 덩어리 기호는 현서를 그저 욕망 배출구에 현서를 이용해 돈이나 챙긴다. 여러 사람들에게 내돌리고 결국은 최악으로 버린다. 폐기물 쓰레기만도 못한... 현서와 기호 이야기는 정말 흐린 눈으로 나를 놓고 보았다. 진짜 힘들었다. 너무 보는 내가 힘들고 기호가 내 주변 인물이라면 몇년째 살빼는 목적으로만 했던 복싱을 전문선수만큼 열심히 열심히 해서 원없이 정말 현서와 해준대신 응징해주고 싶을 만큼...버림받은 현서는 가족들에게도 버림받고 하~ 가족 어떻게 가족이 저럴수가 있는지 현서 혼자 오롯이 고통을 감당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너무 착하고 예쁘고 순진한 현서가 왜 이렇게 고통받는지 너무 안타까워서 정말 눈물이 계속났다. 해준을 만나 결국 치유받지만 사랑에 무참히 밟혀서 해준의 사랑을 거부하고 나중에는 해준을 사랑해서 해준에게 멀어지기위해 상처주고 다시 재회했을때 한결같고 따스한 해준이 현서에게 너무 차가워서 조마조마했다. 나중에 오해임을 알고 자책하는 해준도 너무 안타깝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눈물이 줄줄 마음이 아픈책이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지막까지 보고 겨우 긴 한숨을 내뱉고 너무 다행이라고 정말 행복하라고 가상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생각했다. 결과를 알면서도 내내 마음 졸이면서 읽고 피폐물이라면 너무 안맞는데 취향보단 필력이고 필력에 머리잡힌다더니 읽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길고 앞부분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줄줄 읽힌다. 한결같은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 그리고 피폐물 좋아하시는분, 수가 막 굴리는거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필력에 빠져들고 싶은신 분들은 꼭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