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sns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던 여행스케치 수업! 코로나 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저에게는 아직도 생생했던 그 추억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업을 수강해서 열심히 그려보았습니다. 보통 그림을 그리다 보면 항상 잘그려야한다는 생각이 앞서는지 조금 그리다가 이상하다 싶으면 금세 포기하고 멈춰버리기 일 수였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수업과 이 책에서는 조금 틀려도 괜찮다는 말과 함께 한번 그린 그림은 끝까지 그려보라고 하셨어요. 그림을 그리다보면 조금 실수 할 수도 있고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그려보면 제 나름에 그림이 완성되어 있다는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시간은 좀 지났지만 그 강의 내용들이 이 책을 구매하고 책에 강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상을 관찰하고, 그려나가면서 완성된 그림을 보면 그것만큼 뿌듯하고 힐링되는 마음이 또 있을까요? 코로나가 끝나면 와이프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서 손바닥 만한 스케치북과 파우치는 꺼내서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서 그 곳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 날을 상상하면서 이 책 속의 그림들과 제 그림을 한 장 한장 그려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