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꽃이 필 때 - 토끼섬, 자연, 제주이야기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재황 글, 가아루 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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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란 꽃이 필때  -----------

 

 

<strong>문주란 꽃이 필때 -               책의 줄거리</strong>

 

승기는 할머니와 둘이 삽니다.

승기는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문주란 꽃이 활짝 핀 여름..

승기 아빠와, 할아버지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태풍을 만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승기엄마는 문주란 꽃이 필때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시름시름 앓다가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승기 할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물질을 한 해녀입니다.

승기 할머니는 어린 손자를 생각하며 오늘도 차가운 바다로 들어갑니다.

 

 

승기는 아기때부터 문주란 꽃을 좋아했습니다.

갓난아기였던 승기가 문주란 꽃을 보고 활짝 웃었다고 엄마가 이야기 했다고...


 

어느날 승기는 무서운 꿈을 꿉니다..

할머니 떠나는 꿈..

 

승기는 생각합니다.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이 하얀 문주란 꽃처럼 보이는데,

문주란은 오래 살아서 '만년ㅊ'라고 불린다는데

우리 할머니도 문주란처럼 오래 오래살게 해 달라고 달님, 별님에게도 빕니다.

 


 

승기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문주란꽃이 활짝 핀 토끼섬으로 견학을 옵니다

그리고 승기도 몰랐던 문주란 꽃에 대해 선생님께서 자세히 이야기 해 주십니다..

 

저 멀리 승기 할머니께서 점심을 가지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우르르 달려갑니다.

 

할머니 목소리를 좆아 토끼섬 문주란들도 하나같이 할머니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하얀 문주란 꽃이 춤을 춥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붑니다..

 

 

<strong>문주란 꽃이 필때 -               생각해 보기</strong>

 첫 장을 읽은 후,,

슬픈 이야기 일거 같다는 생각이 나의 뇌리에 들었다..

그래서인지 다 읽은 뒤.. 결말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냥 제주도 소개 책 같은 건가??

 

그런데.. 한번 읽고 난 후...

승기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어떠한 슬픔, 기쁨의 결말이 아니라..

우리에게 승기와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보도록 한 것이 아닐까?

 

지금도 많은 조손가정들.. 그들의 아픔까지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우리 찬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되면...

조금 더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strong>문주란 꽃이 필때 -                  플러스 알파</strong>

이 책에서 더 좋은 건..

제주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제주도 홍보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뒤에는 더 더욱 제주도에 대해 자세히 알려져있다

 

제주도 지형도 정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해녀, 제주도 생활, 자연, 특산물에 이어 제주도 말까지..

 

우리나라이지만 조금은 먼 제주도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까지!!

 

그리고 하나 더!

 

그림체가 참 이쁘다..

먹으로 그린 것 같은.. 느낌의

그래서 더 서정적이고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어떤 직접적인 감동이나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면..

이책은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소소하게 우리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일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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