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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7월
평점 : 
실제 아프리카코끼리 발톱의 크기는 어떻게 될까요? 북극곰의 발은요? 호주 사막에 사는 사막전갈은 얼마나 작은가요?
우리가 직접 동물원에 가도 (요즘에는 동물원에 가기 어려워졌지만 ㅠ) 동물과 관람객 사이에는 거대한 철조망이 막혀있어서 이는 알기 어렵습니다.
소피 헨의 「진짜가 나타났다!」는 야생 동물들의 실제 크기를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딱딱한 미터법으로 계산하는 게 아닌 우리가 직접 동화책을 보면서 야생 동물들의 크기를 알아볼 수 있어요. 거대한 북극곰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북극곰의 발의 크기를 알게 되고, 큰부리새와 코를 맞대며 큰부리새가 왜 큰부리새인지 알 수 있죠!
저도 제 신체부위와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손, 발, 부리, 몸과 크기를 비교하면서 책을 읽어봤는데요, 그 중 몇 개를 뽑아왔습니다~!
0. 책을 읽기 전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필수 준비물:
1. 책에 손을 올릴 수 있는 깨끗한 손과 발
2. 두 개의 사물을 비교할 수 있는 능력
3.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01. 야생동물 탐험하기
아프리카코끼리
책을 펴자마자 우리를 가장 먼저 맞이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아프리카코끼리의 발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또한 아프리카코끼리라서, 오랜만에 이렇게 보니 엄청 반갑더라고요.
이 코끼리 발 그림은 실제 코끼리 발 크기로, 얼마만큼 큰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제 검지와 비교해봤는데 이 크기 차이가 보이시나요?
제 손가락은 아프리카코끼리의 발톱 하나와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너무 작았어요. 이렇게 보니 아프리카코끼리의 거대한 크기가 실감이 나더라고요.
꿀벌벌새
아프리카코끼리와는 달리 이 꿀벌벌새는 제 엄지손톱의 크기 정도로 몹시 작습니다. 책에 의하면 꿀벌벌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라고 하네요!
작다고 얕잡아 보면 절대 안되죠. 이 꿀벌벌새는 1초에 80번이라는 힘찬 날개짓을 빠른 속도로 수행해냅니다.
읽는 친구는 1초, 아니 1분에 손을 얼마만큼 앞뒤로 빨리 흔들 수 있나요? 꿀벌벌새만큼 빨리할 수 있나요?!
북극곰
이번에는 북극에 있는 우리 친구 북극곰을 만나볼 거에요. 오랜만에 하이파이브!
그런데 북극곰의 손은 제 손 크기의 거의 2배, 3배... 아니 4배 정도로 크네요. 북극곰에게 하이파이브를 살살해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난장이새
이 작고, 알록달록한 새의 이름은 난장이새입니다.
이제 "난장이"는 개역개정에서 사라진 단어로 "난쟁이"라는 표기법을 쓰지만 그래도 아직도 난장이붓꽃처럼 작은 동식물에 난장이라는 말을 붙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등장한 제 검지손가락 기준 세 마디만한 이 새는 부리 아래에 있는 붉은 깃털이 아주 매력적인 야생동물이에요.
소담하고 알록달록한 게 아주 귀여운 새입니다.
전체적인 크기 비교
각각 동물의 크기를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실제크기는 아니지만 이 동물들끼리의 크기를 비교해봐요!
예상과는 달리 책에 등장한 야생 동물 중에서 대왕오징어가 가장 큰 야생동물이네요! 자그마치 최대 18m!
커다란 대왕오징어 옆에 있으면 혓바닥이 길던 기린도, 발이 크던 아프리카코끼리도 조그마해집니다.
지구에는 우리 인간들만 사는 것이 아닌, 여러 식물, 동물 친구들도 함께 살지요.
다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서로 알아야하고,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으니깐요!
이 책을 통해 실제 야생동물의 크기도 알아보고, 사는 지역을 알아보며, 우리 이웃 동물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본 후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