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어디 있어요? -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9
콜레트 엘링스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슴이 요동친다. 왜 이책을 선택했나 후회스러웠지만..

그래도 피할수만은 없기에 첫장부터 넘겨보기시작했다.

그랬다. 그들은 아이앞에서 외할아버지 죽음에 관해 절대 미화하지않았다.

부모님들이나 친척들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걸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이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였고 슬퍼했다. 

그냥 잠자고있는것 같다는 아이의 말에.. 간지럽히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아이의 말에...

간지럽혀도 깨어나지 않으며 영원히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주었다.

직접 장례식도 같이 참가해 아이들이 모든것을 지켜보며 마지막 작별의 인사로 죽음을 현실로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아이가 죽음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따뜻하게 공감해주며 다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평상시 처럼.. 할아버지표빵,할아버지가 좋아하던 장미... 아무렇지 않게 할아버지와 관련된 추억들을 되새기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것이다.

조금 책이 길었던 탓일까. 아이가 중간 쯔음 넘어가니 딴데 집중하기도했지만..

나와 아이에겐 특히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는 책.

나도 우리아이도 이 책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그날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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