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참 좋습니다
최현주 지음 / 도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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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어요.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서 편안하게 읽기 좋은 시집. 다른 시집은 몰라도 작고 대화를 하는듯한 이 시집에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시를 읽고 나의 생각과 작가님의 짧지만 알맹이가 꽉찬 한줄평이 매력적인 시집이에요. 내 생각과 작가님의 생각이 같을 때는 짜릿한 공감이 들기도 하고, 또 다를 때는 생각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여럿의 시선들이 합쳐져 이 시집을 더 풍성하게 만들게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한줄평이 시의 액기스만 뽑아 놓은 거 같아 더 매력적입니다! 특히 시를 보고서도 이게 뭔 뜻인지 이해을 하지 못해서, 몰라서 시는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한테 적극추천합니다! 독자에게 편안하고 쉽게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에 독자도 마음을 열게 되는 거 같아요. '지금이 참좋습니다'라는 시집은 일상에서부터 오는 소재들 때문인지 공감이 쉽게 되고 그래서 더 읽고, 대화하고 싶어지는 시집이에요. 일상에서 오는 감사와 만족과 즐거움과 사랑. 현재의 삶과 사람들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시집이에요. 특히 쓰레기통이라는 소재로 쓴 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죠. 마음을 비우는 것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는 걸.. 우리는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걸 작품을 통해 생각해보니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도 '지금이 참 좋습니다' 책을 통해서 여유를 찾아보시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보는 것 어떠세요? 개인적으로 작고 아담한 사이즈가 휴대하면서 슬쩍 슬쩍 열어보게 되는 거 같아요~! 올 봄, 소중한 일상 그리고 작가님과 대화하는 듯한 시집으로 '지금이 참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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