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나라 도둑 괴물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6
조대인 글, 홍성찬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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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나라 도둑 괴물! 제목부터 너무 너무 재미있어보인다. 우리 아이는 말타고 가마타고 가는 첫장부터 신기해하면 눈동자를 움직여댔다. 입으로 재잘거리면서 뭐하는 거냐며 호기심이 발동되자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옛날 결혼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니 재미있어한다. 새색시를 찾기 위해 어떤 고난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아내를 찾고 지혜롭게 도둑괴물을 물리치는것을 보고 통쾌함이 느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부부가 어떻게 이 동굴에서 많은 보물들을 가지고 갈지가 걱정이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아이를 보니 옛이야기에 대한 매력이 또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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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눈높이 어린이 문고 3
이금이 지음 / 대교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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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들에게 큰돌이처럼 동생을 애틋하게 아끼고 사랑해본적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큰돌이와 영미가 서로간에 따뜻한 마음 씀씀이 때문에 다시 만나서 밤티 마을에게 행복하게 살수있게 된것 같다. 새엄마에 대한 편견도 없앨수 있었고,결손 가정의 이야기인데도 행복하게 이야기가 연결되어서 정말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가난때문에 큰돌이가 소풍도 가지않고 뒷산에 올라가 알밤을 주워먹는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도 만든다.

우리가 낳은 자식들만이라도 손에서 놓지 않고 소중하게 키워서 사회에 내놓는것이 당장 애국의 길이아닐까 하는 작은 소망을 해본다. 아침마당을 보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장면은 우리를 모두 울음바다로 몰아넣는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해주는 따뜻한 동화다. '내 아이들만 행복하면 되는걸까' 작가가 우리에게 던진 메세지다. 당장 소외된 아이들에게 도움을줄수는 없지만 책에서나마 간접 경험을 해보고 다시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는걸로 정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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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창비아동문고 175
박기범 지음, 박경진 그림 / 창비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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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는 10편의 동화가 엮어져있다. 제일 첫번째로는 손가락 무덤이 나온다. 아빠가 열악한 환경속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겪는 가족들의 고통을 잘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이 배우면 뭘하냐? 인간이되야지? 하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바탕에 둔것 같다.

아빠와 큰아빠는 정리해고로 겪는 가족들의 갈등을 다룬다. 정말 몇해전에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실직자들을 다룬것을 시청하면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었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독후감 숙제는 눈물 없이는 읽지 못할것 같다. 이책을 읽고 가슴이 탁 막힌 느낌이 들었다. 시원한 느낌이 아닌 답답함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가난에 대한 원망스러움이 ....
미술시간도 음악시간도 준비물이 많아서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정말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하게 보듬어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런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따뜻한 보살핌도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나온 여러가지 이야기가 사실은 좀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들 이지만 우리가 또 우리아이들이 꼭 알고 가야할 부분인것 같다. 책은 간접경험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간접경험을 시켜주고 올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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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가 벽장을 치웠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33
롭 루이스 글.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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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을 치우라는 뜻이 무엇일까? 어른들이 하는 말과 아이들이 이해하는 것이 다를때가 가끔있다. 참 아이러니 하게 말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뜻을 잘 이해하나 보다.책을 읽고 웃어대는걸 보면은. 아이들이 조금 크면 심심하다고 사람을 들들 볶을때가 있다. 트레버가 지금 딱 그때인가 싶다.

트레버가 벽장을 치우면서 여러가지 장난감을 끌어낸다. 그러면서 '이게 어디 갔나 했더니 바로 여기 숨어 있었구나!'하면서 통통 튀는 공을 바라보고 있는 트레버의 모습을 보니 뒤죽박죽 섞여있는 장난감통에서 오랫만에 공을 찾아내서 쳐다보고 좋아하는 우리 아이모습과 똑같다.

이 책은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내려갈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모습들을 그대로 그려낸것이 아마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헤아려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책이다. '엄마, 내일 벽장 치우기 또 해도 될까요?'하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물어오는 아이를 어떻게 미워할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을 조금더 사랑으로 보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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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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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이예요. 색깔을 통해서 본 우정 사랑 나눔 감동! 이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서 하면 요술쟁이 처럼 예쁜 나비도 나오고 아름다운 꽃밭도 나오고 멋진 불꽃도 나오지요. 나중에는 모두 신나하며 까망이에게 사과를 하고 함께 기뻐해요. 책 읽기 전에 색종이로 크레파스 종이접기를 하면서 놀아주니까 더 재미있어하고 불꽃놀이도 빠질수 없는 아이들의 즐거움이지요. 이 놀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 옷이 너무 지저분해서 탈이지 다른건 모두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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