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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은 시점이 가족의 돌연사로 인해 슬픔에 잠겨있을 때라 더욱 슬프게 이책을 읽었다. 그녀의 작은 빛바랜 사진에도 눈물이 괜시리 나오고..... 마지막 읽던 순간까지 눈물이 났으니 말이다. 읽는 속도는 아주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쉬운 소설이다. 하지만 읽고 난 후 슬픔의 정조에서 나온 후에는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이 많지가 않다. 감정을 많이 건들고 있지만 덕혜옹주의 삶과 역사적인 측면의 고찰이 많이 부족하고, 소설 속에서도 시대적 배경이 짙게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막 종장의 비현실적인 탈출은 사족인 듯하다. (물론 작가는 그것이 허구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말년의 덕혜옹주를 아는 이들의 인터뷰가 좀 더 자세히 실렸으면 에필로그가 더 알차지 않았을 지.... 책의 여기저기에 너무 많은 오자가 많아 읽으면서 조금 짜증도 났었다. 전체적으로 쉬운 소설,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