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루이 이후 오랜만에 보는 사무라이 만화네요.
막부말기 신선조 검사였던 오오이시 쿠와지로(大石鍬次郎)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신선조에 있을 때는 주로 암살 임무를 맡아서 '칼잡이 쿠와지로'라고 불릴만큼 칼솜씨가 좋았고 사카모토 료마 암살 범인으로도 의심됐던 만큼 나름 굵직한 인생을 살았던 사무라이였습니다.
1권은 신선조에 들어가기 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사카모토 료마, 오카다 이조[칼잡이 이조]와 어떻게 해서 엮이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전개에 무게를 둔 탓인지 칼싸움은 크게 돋보이진 않지만 나름 봐줄만 합니다.
제목 '아다바나[도화]'는 헛되이 피는 꽃, 피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