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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ㅣ 동화향기 12
이상배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9월
평점 : 
좋은꿈 출판사의 할아버지는 요술지팡이가 필요해 라는 신간 책을 만나보았어요.
제가 애정하는 책들인데요 ^^
초3아이와 함께 읽어보는데 저 네권 다 너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눈물의 짜장면과 같은 작가분의 동화책이네요.
형제의 모습이.. ㅎㅎ 웃음이 나지요. 왜저러는걸까요.
저희집도 아들만 둘인지라..
둘째도 읽으면서 형이랑 나같다고.. 감정이입하며 읽더라구요 ^^
눈이 마주 치면 싸움이 시작되는건.. 저희집만 그런건 아닌가봅니다.
네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계속 티격태격이거든요.
이 책에도... 멈추지않고 으르렁대는 형제가 나와요. ^^
남일같지않은... 이야기지요.
형한테 맨날... 한대씩 맞고.. 울고 하면서 왜자꾸 가서 약올리고 대들고 그러냐하니 저희둘째가..
"엄마, 형제는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야" 이러더라구요 ㅋㅋ 어디서 들었는지.. ^^;;
그래놓고 쫌만 불리하면 크게울어서 늘 형만 혼나게만들지요.
책속아이들도 어딘지 익숙한... ^^모습이라 재밌었어요
싸우는 녀석들을 위한 할아버지의 특단의 조치는 바로 마당에서 하는 캠프인데요
아이들을 무조건 혼내기는것이 아닌.. 할아버지만의 특별한 방법!!
아이들에게 각자 준비한 노트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말을 열가지씩 써보도록 시킵니다.
이런저런 단어를 쓴 아이들의 노트에서 겹쳐지는건 사랑해와 고마워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 미안해까지...
그후 주어진 할아버지의 퀴즈.. 는? ^^
사랑해와 고마워 미안해 를 다 포함하는 단어를 맞춰보라고 하셨는데요.
그 힌트로 나오는 이야기속 이야기 ^^
요 이야기를 들은 두 형제는 '용서' 라는 단어를 떠올렸어요!!
아이도 읽고나서
"엄마, 이 책에는 중요한 단어가 나오는데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그리고 용서 이게 키포인트야" 라고
다 읽고 달려와 이야기하더라구요 ㅎ
학교숙제로 쓰는 독서기록장에도 할아버지는 요술지팡이가 필요해 를 읽고 썼는데요.
두형제의 모습과... 이야기의 포인트되는 단어를 잘 정리해 적었더라구요 ^^
초3아이와 읽기 딱 적당한 글밥이라 좋았구요.
무엇보다 형제간의 이야기이고 또 코로나덕분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았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은후 형이랑 안싸우냐고요? ㅎㅎ
그건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