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VOCA core - 단어를 외우는 가장 완벽한 방법 BIGVOCA 시리즈 1
신영준 지음, 황지환.황예슬.김필립 감수 / 로크미디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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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들어진 과정
강의 중 욕설과 비하 발언들 듣고 나니
신뢰도가 떨어지네요
책자체도 기대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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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6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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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통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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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나폴리 4부작 4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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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드디어 길고 긴 여정의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나는 다시 시작한다.

 

두 여인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살아왔는가?

내가 나폴리 4부작을 읽으면서 릴라와 레누에게 던진 질문들이었다.

4부에서는 릴라나 레누가 나폴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그래서 1나의 눈부신 친구를 다시 펼쳐봤다

나에게 여전히 지적 호기심을 안겨주는 이 서두를 다시 읽어본다.

 

난 너와 같은 무리를 한 번도 미워해본 적이 없노라.

부정을 일삼는 모든 정령 중에서도

너 같은 익살꾼은 내게 조금도 짐스럽지 않구나.

인간의 활동이란 쉽사리 느슨해지고

언제나 휴식하기를 좋아하니 내 기꺼이 그를 자극하여

악마의 역할을 해낼 동반자를 그에게 붙여주겠노라

괴테 파우스트

 

신은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를 한다. 인간의 선함의 힘에 대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해서 악의 존재도 신의 존재도 포용할 수 있는 선의 힘을 보여준다.

악마의 역할이 릴라는 레누가 레누에겐 릴라였던가?

아니면 같은 시대를 살아온 가족, 친구였던가?

릴라와 레누는 마음의 눈으로 그녀들의 우정을 보았는가?

레누가 가지는 릴라에 대한 감정 혹은 릴라가 레누에게 가지는 감정은 같다.

불안과 질투 증오와 애정으로 뭉쳐진 관계들이다.

이런 감정을 갖는다는 것도 욕망의 한 부분이다.

욕망의 감정들이 매개가 되어서 릴라와 레누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우정의 끈이었던가?

서로 살기위해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관계가 우정인가?

 

마지막 4부는 나폴리 4부작의 결정판이다.

뒷심이 엄청난 소설이라는 것을 4부에서 아주 마음 아프지만 한 사건부터 시작된다.

3부까지는 막장 드라마로 읽혀졌다. 그래도 장편소설의 4부를 기대하지 않을 수없었다.

마지막 권을 읽지 않고서는 대서사시의 장소가 된 나폴리를 그리고 엘레나 페란테를 이야기 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

누구나 다 공감할 이야기일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엘레나 피렌테의

늪이었고 작가 나름의 역사였던 것이다

모든 것이 아슬아슬 했던 그 시대를 살았던 릴라와 레누의 관계는 해피엔딩의 결말이 아니다.

652p “나는 우리 우정이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로 끝맺는다.

 

릴라의 고귀함의 절정을 보여준 그녀의 자신의 인생 삭제!

릴라는 정말 어떤 사람인가? 읽는 내내 의문점 투성 이었다.

그녀의 이름을 통해 삶의 매듭을 버리고 싶어 했던 그녀는 책에서도

릴라에게는 자기 삭제란 미적 욕구에 가까웠다

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몇 달에 걸쳐 읽고 있는 내 삶의 한 부분처럼 느껴왔던 릴라의 존재가

새롭게 그려진다.

이 아이러니함이 이 책을 다시 읽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막장처럼 읽혀진 이 책이 막장이 아니라 내안의 유령과도 같은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그런 역사책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두 번째의 만남에서 릴라랑 레누는 나에게 어떤 존재의 의미를 던져줄까?

나폴리 한 도시에서 일어난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그 시대를 대변이라도 하듯 그 사회 정서

모든 것을 보여준 소설임에 틀림없다.

나에게는 평생 눈부시게 기억될 사람이 있는가?

 

107p “다른 것은 모두 언젠가는 어차피 변할 배경일 뿐이야

239p “! 세상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지금 너두 봤잖아, 레누. 확실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어 그런 건 아무것도 없어.”

521p 릴라가 경계의 해체라고 부르는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릴라가 릴라이기를

원치 않는 데 있었다.

595p 복잡한 시대였다. 우리가 성장했던 세계의 질서가 사라지고 있었다.

604p "인생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어디에 쓰여 있는데?”

619p “유령이 정말 있나요? 리나 이모는 유령이 정말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건물이나

거리나 바스토의 오래도니 성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귓속에 있대요.

바깥세상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때 사람들의 눈 속에 있는 거라고 했어요.

입을 여는 순간 새어나오는 목소리와 생각을 할 때 머릿속에 있는 거라고 했어요.

말뿐만 아니라 이미지 속에도 유령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래요.

621p 세상 일이 쳇바퀴 돌 듯 반복될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돼. 으레 한때는 상황이

좋아졌다가 안 좋아졌다가 때가 되면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우리는 항상 열심히 노력해야 한단다. 우리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해. 실수하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

632p “아픔이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는 법이라고 중얼거렸다.

악은 결국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바닥을 뚫고 기어 나오는 법이야

모든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말을 하고, 모든 일에는 그에 따른 결과가

있고, 호감과 비호감,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위안을

받게 되는 것은 형편없는 소설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야

636p “죽은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643p 나는 나의 시대를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오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유하면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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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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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제3권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릴라는 나폴리로 돌아오고 레누는 나폴리를 떠나 대학교수인 피에트로와 피렌체에서 결혼생활을 한다. 작가로서 성공한 레누는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는 엄마의 자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한편 릴라는 햄 공장에서 일하면서 아들 젠나로를 키운다. 릴라는 햄 공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운동을 한다.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 피에트로와의 결혼 생활은 만족스럽지 않고 집안일과 육아 때문에 두 번째 소설을 집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레누는 끊임없이 갈등하며 고통스러워하는 혼란한 삶을 살고 있다.

그때 레누곁에 나타난 첫사랑 니노에 대한 마음은 예전 니노의 연인이었던 릴라에 대한 질투심으로 레누는 니노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한때 릴라의 연인이었던 니노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놓는다.

3권 마지막 레누와 니노의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의 삶이 불안과 고통과 행복중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까?

 

148p 릴라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관념적인 선형성을 추구했다.

그것은 모든 추상적 관념의 기원이 되는 절대적인 추상성이었다.

릴리는 01이라는 숫자 외에는 그 어떤 진실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선형적 세계 안에서 평온함을 찾으려 했다.

 

384p "상상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현실은 진짜 얼굴이 아니라 가면처럼

보일 뿐이거든

394p ‘어떻게 여자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그동안 나는 수많은 책을 읽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금껏 나는 그 힘든 과정을 견뎌냈을 뿐 책에서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책에 쓰인 내용에 대해 한 번도 반문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생각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비판적인 사유란 이런 것이다. 그렇게나 노력했지만 나는

제대로 생각할 줄도 모른다.마리아로사도 마찬가지다. 마리아로사는 다독가인 데다 내용을 솜씨

좋게 재구성해 그럴싸하게 소개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릴라는 다르다. 릴라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있다. 공부만 계속했다면 릴라도 이 책의 저자처럼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생각은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즈음 어떤 책을 읽어도 이런저런 생각 끝에 결국에는 릴라가 떠올랐다. 머릿속에 이상적인 여성상을 만들어냈는데 그 여성상은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릴라에게서 내가 느껴왔던 것과 똑같은 열등감과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책을 읽을때도 나는 릴라를 생각했다. 릴라의 삶에서 단편적인 사건을

떠올리고 릴라가 공감했을 법한 문장과 싫어했을 법한 문장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495p 릴라의 삶은 동적인 데 비해 나의 삶은 정적이다.

무엇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어린 시절부터 나를 사로잡았지만 나는 그제야 처음으로 그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무엇인가 되기를 원했다. 그 무엇인가가 뭔지는 알지 못했지만 말이다.(중략)

이제 나는 다시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오직 나를 위해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 릴라에게서 벗어나 성숙한 인격체로서 말이다.   

 

책은 작가의 손을 떠난 거라고 한다.

오롯한 독자의 몫이다.

살면서 생겨지는 세계관 사상관 이념 모든 것이 다르기에 같은 책을 읽지만

독자에 따라서 다른 생각,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서 읽는다는 책읽기 또한 정석일 수 없는 것이다

번역자의 후기를 읽어보면 정말 같은 작품을 읽은 것인가? 라며 스스로에게 구태여 나의 무지함에 대한 변명의 여지를 만들어 본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600여 페이지를 읽으면서 600여 가지를(사랑과 질투, 우정 등 인간의 모순적인 감정을 통해) 생각하게 하고 참 막장스러운 내용들로 혼란스럽지만 그럼에도 68혁명운동 시기를 살아온 등장 인물들은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페미니즘 시각에서도 릴라와 레누를 이해가 되고 격변기 시대 이념의 차이에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정신적 문화적 기준이 되는 릴라와 레누로 이입이 되는 참 어렵고도 복잡한 책이다.

 

삶에서 그 무엇을 추구하는 자세!

릴라와 레누가 일생에서 보여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마지막 4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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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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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제2권

1권 마지막 릴라의 선택의 결과는 스테파노와의 결혼 생활은 수렁으로 빠졌다
2권 마지막 레누가 작가로 니노와 만남의 결과는 어찌될지 3권을 기다리게 만든다.

이 책 얼마나 많은 인덱스가 붙여졌는지 보라.
감동과 멋진 글귀가 아니라 공감하는 공감되는
(내가 릴라와 레누의 삶을 이해 할 수 있다는)부분이다.
물론 엘레나 페란테의 문장력이 감동과 멋진 글귀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2권은 청년기의 릴라와 레누의 새로운 이름은 릴라는 결혼한 유부녀로
레누는 공부를 더 시작하는 대학생 학생으로 그녀들의
삶을 그려간다.
두 여성들의 삶에 남성들을 등장해 일상과 인물들이 가지는
가치관 세계관 사회성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삶을 보여준다.
여기서 남성과 여성이 주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소설에서 남성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다 퇴보하고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에
여성들은 스스로의 굴레를 벗어나려 노력한다.
릴라는 스테파노의 편안함과 부유함을 던져버리고
니노를 통해 그녀의 감성과 자존심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도 현실을 부정하고 그녀를 떠난다.
어느 누구도 릴라를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릴라 스스로 책임지려 한다.
릴라의 새로운 구원자(?)가 등장하지만 엔초와의 삶 또한
현실적으로 부정 할 수밖에 없다.
레누 또한 나폴리를 떠나 대학교의 새로운 생활에
도전한다.
그녀들의 앞으로의 삶은 두려움이 앞서지만 도전하는 진보적인 여성성을 한껏 보여준다.

404p “모든 것이 아슬아슬하다. 위험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이들은 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평생을 구석에 처박혀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불현 듯 왜 내가
아닌 릴라가 니노를 차지하게 됐는지 이유를 깨달았다. 나는 감정에 몸을 내 맡길 줄 모른다. 감정에 이끌려 틀을 깨뜨릴 줄 모른다. 내겐 니노와 단 하루를 즐기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릴라와 같은 강인함이 없었다. 나는 항상 한 발짝 뒤에서 기다리기만 한다.“

“사물의 아름다움은 눈속임일 뿐이다. 하늘은 두려움의 왕좌일 뿐이다.”

427p “이렇게 생겨먹은 이상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는 없어.
사투리를 쓰고 돈은 땡전 한 푼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그러니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가질 수 있는 만큼만 가지자.
참아야 할 때는 끝까지 참자“

498p ˝과거의 릴라와는 안녕이었다.“

531p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책은 읽지 말아라, 상처만 줄 뿐이야”

549p “여성의 감성과 이상과 자유를 인정하려 했다”

563p ˝ 나는 평생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 말을 잘못 할까봐, 너무 과장도니 어조로 말할까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을까봐, 옹졸한 마음을 들킬까봐, 흥미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할까봐 평생 두려움에 떨며 살아갈 것이다.“

574p “ 내가 이 좁고 어두운 길과 푸른 들판을 그와 함께 걷는 것은 그저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니까.”

2부에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보여준다
운명. 자유. 희생. 수치심. 사랑. 증오. 구원. 두려움.
강인함. 자존감. 허영심. 부활. 지성. 욕망. 교만심.
위 단어들로 릴라와 레누의 청년기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아프고 고민하는 삶이었는지
너무도 잘 보여준다.

앞서 나의 눈부신 친구와 새로운 이름의 야야기를
읽었는데 이 책은 두 여성의 선택과 그에 따른 현실
그 현실에서 새로운 삶을 떠나는 멋진 여행기다.
그 여행이 슬프고, 아플때도, 행복하고,아름다울때도 그녀들의 마음과 나폴리는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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