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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
홍다정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작가님은 아빠가 떠나고 아빠와의 이별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된다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동안 만나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같이걸으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되고 결국 같은 목적지(산티아고)에 도착해 함께 기쁨을나누는 사람이야기가 담긴책이다
작가님 말처럼 낯선땅에서 힘들때 만나 서로 같이 걸어주고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정말 기적일것이다
지금까지 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서로에게 소중한존재라는걸 알 수있었다
🔖책을 읽는동안 나도 그곳 산티아고를 걷는기분이 들었다 추운 알베르게서 덜덜떨면서 잠을자고 바르에서 와인한잔으로 그날의 피로를 녹이고..또 말이 잘안통하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는동안 나도 같이 산티아고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어 너무설레였다.
P.24 옷깃이 스치려면 전생에 억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한다.....'억겁'의 시간이 걸린 인연으로 그 '찰나'의 순간, 그 골목에서 우리는 스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그가 나를 위해 기꺼이 한나절의 시간을 내어주었고, 그의 진심과 배려는 우리의 인연을 억겁의 시간이 또다시 억겁만큼 필요한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 주었다
P.60 어쩌면 소통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건은 언어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간절함인지도 모르겠다.
P.108 그 길은 더 이상 마주 보고 걷는 길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면 천천히 오랫동안 함께 걷는 길이었다.
P.120철 십자가가 나에게 전해줬던 작은 위로는 그렇게 페르난도 아저씨를 만나 완벽한 위로로 완성되었다. 결국 길 위에서도, 인생에서도 내가 찾은 해답은 '사람' 이었다 그리고 '사랑'이었다
P.182돌이켜 보면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나를 일으켜 준 친구들이 있기에 그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가장든든한 화살표였다.
누군가 나에게 그 머나먼 산티아고까지 가서 결국 기적을 만났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들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작은 기적이었다고 대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