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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말괄량이 위키 공주 블링블링 프린세스 3
실비아 롱칼리아 지음, 김효진 옮김, 엘레나 템포린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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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난이 심하지만 모험심과 호기심이 강해서 유쾌한 공주님의 이야기 못말리는 말괄량이 위키공주는 조선북스에서 나온 블링블린 프린세스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아이다운 장난스러움이 결코 밉지 않고 그 장난스러움이 꾀와 재치로,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이어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야 맙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그 아이다움을 어떻게 잃게 만드는지 정말 다시 한번 생각을 안해볼 수 없었답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의지하고 의존하며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나약한 아이로 자라고 마는 요즘의 세태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천방지축 말괄량이 위키공주는 무료하고 심심함을 참지 못해 갖가지 장난만 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장난속에서 계속 생각을 발달시켜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고 있는 것이었다. 경험이라는 것은 계속 몸으로 부딪쳐 봐야 하는 것이고 그 많은 경험 속에서 생각이 커지고 사고가 깊어지고 좀더 발달된 창의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이들의 아이다움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를 키우고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말괄량이 위키공주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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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Yo 5
안토니오 텔로 지음, 강신규 옮김, 아르만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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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이라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의 기존관념을 뒤집은 책이다.

마치 아인슈타인이 살아서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생동감이 넘쳐흐르고 있다.

위인전이라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 다른 세계에 속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깨고 가까운 곳에서 마치 동시대를 살고 있는 친근한 사람이라는 인상까지 준다. 페이지마다 담겨있는 생생한 사진과 그림들도 아이슈타인이 우리와 멀리 떨어진 사람이 아니라는 듯 가까운 인상을 주게 하고 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아인슈타인이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서 아이슈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호기심을 갖게끔 독자를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책속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아이슈타인이 자라던 시대를 설명해 주기 위한 설명이나, 양자이론, 중력의 힘 같은 이론적인 이야기도 그림과 함께 짤막한 설명이 이야기 옆에 담겨있어 모르는 아이들이나 알고있는 어른들이나 애써 찾아보지 않아도 한번씩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

아이슈타인이 말하는데 문제가 있어 또래와 어울리지 못했지만 성격에 영향을 주어 주변을 주위 깊게 관찰하는 아주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자랐다는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 혼자서 주변을 관찰하고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하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이 아이에게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 왜 친구가 없냐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인슈타인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기까지 그의 노력과 연구도 대단하지만 그당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는 과정까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과학의 힘이 세상을 파괴하는 전쟁을 도왔다는 점이었고 핵 연구가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인류를 파괴하는 데 쓰였다는 점에 있어 아인슈타인은 절망하고 핵무기시대에 평화를 보장하는 세계 기구의 설립을 바라는 선언문에 서명했지만, 우리의 시선은 한편으로 그리 곱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독특한 물리학자, 그가 풀어낸 시선은 호기심과 상상력이었다. 그만의 작은 세계에서 세계를 뒤바꾼 뛰어난 발명. 위험하지만 위대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 물리학이라는 나에게는 아직도 어려운 이 분야에 대해 아이들에게는 좀더 쉽게 재밌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고, 아인슈타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그의 삶과 업적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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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일레븐 기술백과 - 애니메이션 완전정복 가이드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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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 책입니다. TV로만 보다가 책을 보니 아이들이 등장인물이나 학교등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알게 되고 등장인물들의 필살기를 알수 있어서 깊이있게 내용에 접할 수 있습니다.

요즘의 에니메이션은 단순하지가 않아서 주제와 구성이 일반 도서들 못지않게 탄탄하여 하나를 깊이있게 들여다 보는 습관을 갖게 되면 다른 책들도 그 깊이를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우정, 열정, 도전, 갈등 상황 등도 파악이 되므로 이야기구조를 더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뒷부분의 IQ, EQ를 높이는 퀴즈도 쉽지 않아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물들의 특징이나 개성들이 뚜렷하고 깔끔한 이미지처리가 되어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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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핀볼이 아니다 사계절 아동문고 77
베치 바이어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사계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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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여름'이라는 작품으로 1971년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 문학상인 뉴베리상을 받은 베치바이어스는 주로 세상에 가려진 아이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그 아이들의 침묵을 읽어내는 작가이다. '우리는 핀볼이 아니다(베치 바이어스 글, 사계절 펴냄)' 역시 1977년 미국 도서관 협회 상을 받은 작품으로 입양자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 특유의 치유요법을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양아버지로부터 학대당하며 사람들을 믿을 수 없게 된 칼리, 어머니에게 버려진 아버지가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자신을 치어 두 다리가 부러진 하비, 2살에 세상에 버려져 80세가 넘는 쌍둥이 할머니에게 키워졌던 토마스 제이라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이 아이들을 받아들인 메이슨 부부는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위탁 가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들이 타인의 조정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핀볼 같은 신세라고 하던 칼리는 하비와 토마스 제이를 돌보며 자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비록 아무도 없을 지라도 스스로를 인정하고 노력하는 한 핀볼이 아니라고 깨닫게 된다. 자신의 앞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마음먹고, 핀볼처럼 자신의 앞날을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지 않기로 결심한다. 상처투성이의 아이들이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주었고 서로를 치유해준 것이다. 세 아이에게 집이란 바깥보다 더 불안하고 폭력적인 공간이었으나 메이슨 부부의 집에서는 아늑하고 진정한 보호처가 되어 주고 있다.

  이 작품을 읽고 집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정을 꾸미는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겐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과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얼마나 인간적이고 아름다운지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5,6학년 정도의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고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래의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듬어 안으며 가장 힘든 상황을 어떻게 견디어내는지, 그런 상황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할 수 있는지, 노력하고 성공하는 기쁨을 이 작품을 통해서 얻게 되기를 바란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7년 <ABC Afternoon Special>로 영화로 제작되었고, 여전히 미국 전역에서 학교 정규 교과과정 'Language Arts & Literature'과목에 포함되어 수업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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