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 오딘, 토르, 로키 이야기
케빈 크로슬리-홀랜드 지음, 제프리 앨런 러브 그림, 김영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한스미디어에서 제작한

북유럽 신화, 오딘 토르 로키 이야기

저자 케빈 크로슬리-홀랜드

출판사 한스미디어

발행일 2019.09.30

원제 Norse Myths

페이지 240

ISBN 9791160074055

판형 규격외 변형

마블시리즈로 더 친숙한의 천둥의 신 토르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북유럽 신화 오딘, 토르, 로키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한 책으로 받아보았음.

사진으로는 잘 알 수 없지만 책이 꽤 크고 두껍다.

컬러 인쇄에 종이 질이 고급스럽고, 제본방식은 날개달린 책 자켓 + 양장.

초반에 친절한 동화처럼 등장인물이 그림과 함께 서술되어있다.어떤 기법을 사용한 건지 궁금해지는 탁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과감하게 그려져있다. 수작업과 디지털의 혼합방식인 것 같은데 저자들이 해석한 각 등장인물의 특징을 표현하였고 짙고 어두운 그림이라 더욱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아내는 느낌이다.

한스미디어에서 출간한 북유럽 신화는 그림이 포함된 무거운 양장제본에 유리한 사철제본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무거운 책은 보다가 종이가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섬세한 제본방식 덕분에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첨에 이 책을 펼쳤을때 안쪽 페이지 아랫쪽 모서리가 만져지길래

페이지가 뜯겨나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사철제본 방식때문이었다.

이그드라실의 뿌리는 상하 3갈래로 뻗어있는데 첫 번째 뿌리는 신들의 땅, 아스가르드 두 번째 뿌리는 인간과 난쟁이의 땅 미드가르드와 거인들의 요툰헤임이다.

세 번째 뿌리는 죽은자의 세상인 니플헤임이다.

북유럽 신화에 대해 잘 모르던 나에게도 친숙한 명칭들이 보인다.

책 속으로.


떨스데이의 어원이 토르 Thor 에서..?

어린 시절, 처음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나는 소리지르고, 웃고, 눈물도 찔끔 흘렸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북유럽 신화 - 한스미디어


"신이라고 모두 선하지는 않아.

그리고 거인이나 난쟁이라고 모두 나쁘지도 않지.

네가 최선의 모습일 때를 생각해봐, 강글레리.

그때가 바로 네가 가장 신과 같을 때야.

이제, 네가 최악의 모습일 때를 생각해봐.

그때가 바로 네가 가장 거인과 난장이 같을 때지"

북유럽신화 - 한스미디어


두려워말고 나서라. 대담하게 나아가라.

북유럽신화 - 한스미디어


불과 재와 먼지가 지나면, 삶과 다가올 삶이 이슬을 마시고,

자식을 잉태하고, 자식이 또 그들의 자식을 잉태하리.

북유럽 신화 - 한스미디어


어느 누구도 운명을 거부할 수 없다.

선물은 거저 주어졌어도 그 벌은 과하리라.

북유럽 신화 - 한스미디어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 북유럽 신화는 오디세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해선 낯선 편이다.

물론 영화, 마블시리즈의 토르가 있지만 실제 읽어본 북유럽 신화는 결이 많이 달랐다.

실제 신화에서 토르보다는 로키가 훨씬 더 이야기를 풍부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고 딱딱할 수도 있는 북유럽 신화를 이 책으로 처음 접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다.

책이 크고, 역동적이고 정교한 이야기로 짜여져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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