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올리버의 15분 요리 - 맛과 영양이 가득한 제이미의 초간단 요리
제이미 올리버 지음, 문수민 옮김 / 위즈덤스타일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제이미 올리버의 15분 레시피 프로를 책으로 옮긴것이다. 


 다만 그전에 한가지 알려주자면 굳이 이 책을 살필요는 없다.

올리브TV에서 이 프로를 방영했기에 올리브TV 홈페이지에 레시피가 적혀있다.

또는, 인터넷에서 jamie oliver 15 minutes meal 로 검색하면 

제이미 올리버의 홈페이지에서 나온 레시피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두겠다.

(영어로 적혀있기는 하다. 그리고 더 검색하다보면 영어책의 pdf파일을 받을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의 특징은 책이라는 형태로 만들었다는 것과 한국어로 옮겨왔다는것이다.


 책이라는 형태는 요리할때 도움이 된다. 책이 없는 상황에서 레시피를 따라하려면 컴퓨터의 pdf나 홈페이지, 동영상을 참고하러 주방과 컴퓨터 앞을 이동해야 하지만 책이 있으면 책만 주방에 펴놓으면 되니 편리하다. 또한 그림이 크고 선명하여 보는 재미는 있다.


 하지만, 책을 한국어로 옮기는 부분은 불만이다. 레시피가 설명하는 수준은 올리브TV의 홈페이지와는 별반 다르지 않게 외국 책의 언어를 번역만 했을뿐이다. 대한민국 사정엔 전혀 맞추지 않았다. 외국에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재료에 대한 설명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레시피 중 차이나 번을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코코넛 밀크와 팽창제가 혼합된 밀가루를 사용하라고 나온다. 팽창제가 혼합된 밀가루는 영국의 마트에선 흔히 파는 제품인것 같지만 대한민국엔 이러한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코코넛 밀크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큰 마트에가면 팔고는 있지만 흔한 상품은 아니다. 이러한 경우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의 혼합 비율과 코코넛 밀크의 대체제를 조사해 넣어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리책의 관점에서 보자면 글로 적힌 설명이 빈약하고, 요리의 중간과정은 사진으로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대한민국 현지화 문제와 맞물려, 책만보고 수월하게 따라 할 수 있을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유투브에서 동영상과 책을 함께 보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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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k5020 2014-11-2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건 번역이랑은 상관 없어요 저자인 제이미 올리버가 썻어야할 내용이지요. 역자가 대체 식재료까지 찾아서 넣어야 한다는건 좀 억지같아요
단순히 문화 설명에 관한건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지만 식재료라면 직접 요리해보고 적어야 할텐데..저대로 번역한게 제일 최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ㅎㅎ;

중간 과정이 없는건 저도 아쉬운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