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
베로니카 카라텔로 지음, 하시시박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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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엠마는 멋진 다이버를 꿈꾸며,

대회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지만

멋진 다이버가 되고 싶다는 열망과

다이빙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의 좌절감,

대회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의

복합적인 감정을 겪는다.

돈의 가치가 없는 작은 동전 페니도

다이버가 되는 꿈을 키우지만

되고 싶은 열망과

불가능하고 어리석은 꿈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작은 동전 페니는

엠마의 소원을 위해 분수에 던져짐으로써

다이버의 소원을 이루게 되고

엠마도 다이버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

"일단 해 보는 것"에도 열정이 사라진,

모든 것에 시큰둥해져 버린 나는

"일단 해 보는 것,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너무 아렸다.

배우고 있는 것들을 즐기고, 그로 인해

"~하고 싶어, ~할 거야"라는 말을 내뱉는 나의 아이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뭐가 변할 걸까? 뭐가 없어진 걸까?

때론 좌절감을 느끼고, 걷고 있는 길에 의구심이 들며

불확실한 과정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동시에 꿈꾸고, 열망하는 마음을 갖고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살아있는 삶을 사는 것일 텐데...

나는 머리만 복잡하게 굴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저러 재지 말고 꿈꾸며 일단 해보는 것이!

결과에 상관없이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며

다시금 느끼게 된다.

색감도, 그림도, 내용도 예쁜 책이다.

초등전 어린 아이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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