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 수백만 수천만 개나 되는 별 중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그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는거야.“ “꽃이 하는 말은 절대 귀담아 들으면 안돼. 그냥 바라보고 향기만 맡아야 하는거야. 내 꽃은 내 별에 향기를 뿜어주고 있는데 나는 그걸 즐길 줄 몰랐어. 꽃들은 앞뒤가 어긋나는 말을 너무나 잘 하니까! 하지만 난 너무 어려서 꽃을 사랑할 줄 몰랐던 거야” “허영심 많은 사람들에겐 칭찬하는 말만 귀에 들리는 것이었다.” “왕은 소유하지 않아. 다스리는 것뿐이지. 그건 아주 다른거야.” “언젠가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의 별을 다시 찾아낼 수 있도록 하려고 별들이 저렇게 반짝이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을 먹지 않아. 밀은 나한테 아무 소용이 없어. 밀밭을 보아도 머리에 떠오르는게 아무것도 없거든. 그건 서글픈 일이지! 하지만 너는 금빛 머리카락을 가졌어.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멋질 거야! 금빛으로 무르익은 밀을 보면 네 생각이 날 테니까. 그럼 난 밀밭을 지나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될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시가 되면 난 벌써 흥분해서 안절부절못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알게 되겠지!그러나 네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아무 때나 오면 나는 몇시부터 마음을 곱게 단장해야 하는지 통 알수가 없잖아..그래서 의식이 필요한거야.” “장미꽃들을 다시 가서 봐. 너의 장미꽃이 이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꽃이란 걸 알게 될거야. 그리고 다시 내게 돌아와서 작별인사를 해줘. 그러면 비밀 하나를 가르쳐줄게”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바라볼 때면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 살고 있을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웃고 있을테니까, 아저씨에겐 모든 별들이 다 웃고 있는것처럼 보일거야. 그러니까 아저씬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