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1 - 일곱개의 탑
정관진 지음 / 해담(도서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세월이 흘러가며 요즘은 어린 친구들의 활약이 돋보이지 않나 싶다.

TV를 틀어도 아직 앳된 아이돌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재밌는 발명품들 경우도 10대들의 손에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요즘 활약중인 손흥민 선수의 경우도 만 19세로 아직 미성년자이니 말이다.

이번엔 10대가 책을 냈다고..

 

우선 작가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공부만해도.. 아니 놀기만 해도 금방 지나가버리는 어린 10대 시절

고교생인 작가 정관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내고 (저지르고) 말았다.

첫 단추를 낀다. 라고 할 만큼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고교시절에 장편소설을 하나 써낸다는게 참 대범하고 놀라운 사건이다.

(일본의 오츠이치란 호러 장르소설의 작가도 17세에 쓴 소설이 있다.)

 

책을 바라보며, 난 10대때 무엇을 했는가.. 지금을 위해 무엇을 남겼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친구들의 시선,관계. 부모님,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압박과 꾸지람.

그것이 내 고등학교 시절에 전부 다 가 아니였나 싶다.

 

나에게 나를 생각하는 계기를 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작가 일 것 같다.

 

-책 속으로

 

묘사가 돋보이는 책이였다.

수려하고 부드러운 묘사들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판타지가 아니고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 같았다.

 

어린 나이에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그것도 두 명의 소년..

엘런과 브리안. 그들의 히로인 프릴런과 레이첼.

말고도 기사단과 붉은 날개의 얽히고 섥힌 깊은 이야기 체계로

흡인력있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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