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법
나카무로 마키코.쓰가와 유스케 지음, 윤지나 옮김 / 리더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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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빠질 수 없는 분야이다.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경제학 안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상관관계인과관계의 차이이다.

우리는 이 두가지를 정확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

 

가령, 책의 예시를 보면

흔히 체력이 좋은 아이일수록 성적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것에 대한 도표를 준비했다.

체력 테스트와 학력테스트의 광역다치단체별 평균값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p11참조)

표를 보면 아이들의 체력 테스트 점수가 높은 지역일수록 학역 테스트의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체력이 좋기 때문에 성적이 높다라고 봐도 될까?

 

앞의 이야기를 보고 그렇다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인과관계상관관계가 혼동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여기서 의미를 집고 가면,

상관관계는 두 사실이 서로 관계가 있지만,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인과관계'는 두 사실이 서로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두 단어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빅데이터를 통해 데이터를 관리한다. 누구든지 빅데이터를 통해 자료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이기에 우리는 데이터 분석 기술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이제는 분석과 해석이 중요해졌다. ‘인과추론은 결국 데이터가 범람하는 현대 시대에 꼭 필요한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p22)

 

이 책은 이런 현대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빅데이터 안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 도표와 각종 예시들로 설명하고 있는 기초 입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본적인 용어들이 있다. 전혀 어렵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흔히 생각하는 예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각 장마다의 예시를 가지고 용어를 설명하면서 앞서 말한 우리가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기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석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책의 내용도 다른 경제학서보다는 흥미를 유도할 만한 예시들을 가져왔다.

먼저 프롤로그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주 등장하고 이건 알아야해! 라는 용어들을 쉽게 정리해놓고 본문으로 들어간다.

 

1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인과관계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질문들을 던지며 흥미를 유발한다. 두번째 장부터는 질문 자체를 제목으로 잡고 이 질문에 대한 통계적 자료를 통해 함께 분석해보고, 해석해보는 걸 한다. 또한 그에 맞는 대표 용어들은 첫장에 간단히 정리를 하고 들어가서 딱 정리되어있어 좋다.


내가 흥미가 갔던 것은 어릴 때 정말 많이 들었던 "TV보면 머리 나빠진다~"라는 말의 질문인 5, 그리고 엄마가 유치원 선생님이시기에 또 내가 아이들에 관심이 많아 최근 비리 유치원에 대한 것도 관심이 가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4장 어린이집을 늘리면 여성 취업률이 올라갈까? 등에 대한 질문들이 눈에 들어왔다.

 

단지 글로만 설명하는 것뿐만아니라 글에 대한 근거로 보이는 통계자료, 글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료 등을 이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이려한 것이 눈에 띄였고, 실제로 경제학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업는 나도 훨씬 이해가 잘 되었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어 배워보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예시와 함께 설명하기에 경제학 기초책으로 딱 맞는 것 같다. 또한 그 예시조차도 우리가 많이 생각하는 예시라 어려운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재밋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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