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 운명의 검 - 하 위쳐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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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 운명의 검 (하) 리뷰입니다.

제가 위처라는 세계관 그리고 소설을 전부다 이해하지 못한채 소설을 읽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출판된 소설을 읽어보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게롤트의 신나는 모험은 여기까지 인지 운명의 검 (상)과는 다르게 부제의 '운명의 검'에 큰 의미를 두며 보다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에서도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작은 희생

운명의 검

예정된 운명

 

작은 희생의 경우 여느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게롤트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결말이 상당히 무겁고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운명의 검과 예정된 운명은 사실상 이어지는 에피소드인데요.

게임 '위처3 와일드 헌트'에 등장하는 시리가 바로 이곳에서 등장합니다.

물론 아주아주 어린 소녀로 등장합니다.

철부지 소녀가 게롤트의 운명의 검이라 말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게롤트.

그는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결국 시리를 만나게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러한 문구가 나옵니다.

 

"운명의 검은 양날의 검이다. 그 한쪽 칼날은 바로 너다....."

 

그러나 책에서 나오는 게롤트의 독백은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시리를 두고 떠나려는 게롤트

 

'미리 정해진 운명 같은 건 없어.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단 한 가지, 미리 정해진 것이 있다면, 그건 죽음이야. 죽음은 양날의 검을 이루는 다른 한쪽 날이지. 한쪽 칼날은 나야. 그리고 다른 쪽은 죽음이지. 그래서 죽음은 어디를 가나 나를 따라다니지. 나는 죽음에 너를 맡길 수도. 맡겨두어서도 안 된단다, 시리.'

 

그리고 책의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사는 이렇습니다.

결국 시리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시리, 너는 예정된 운명 이상의 것이야.그 이상의 무엇"

 

전 게임을 안해봤지만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이부분이 굉장히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설작가가 직접 게임개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는 하나 위처를 통해서 전소설과 게임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게임과 소설 모두 독립적으로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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