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 운명의 검 - 상 위쳐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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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려보는 독후감!

위쳐 : 운명의 검 (상) 입니다.

이 소설에는 대략적인 줄거리라는 것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위쳐 - 리비아의 게롤트의 모험담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지요.

구지 챕터를 구분해 보자면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일단 시간구성은 아닌듯 싶습니다.


1. 가능성의 한계

 평소처럼 괴물을 사냥하고 보수를 받으려는 게롤트. 하지만 항상그래왔든 부탁할때는 절박했던 마을사람들은 게롤트에게 보수도 주지않고 쫒아낼 생각만한다. 이때 한 명의 기사와 두명의 여전사가 나타나 게롤트를 도와주고는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다음 날 게롤트는 기사와함께우연히 길을 지나다 용사냥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길을 돌아가려는 순간 용사냥 무리들 사이에 예니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결국 예니퍼를 쫒아 용사냥 행렬에 참가하게되는 게롤트의 이야기.


2 . 얼음 조각

 예니퍼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게롤트였으나 한 마을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예니퍼때문에 의견충돌을 빚는다. 심지어 예니퍼를 마음에 둔 마법사 때문에 신경전이 오고가는 가운데 그 둘은 결투를 하게 되는데...


3. 영원한 불꽃

 게롤트와 단델라이언은 궁핍한 생활속에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헌데 이 남자의 행동이 무척수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생김새 뿐만아니라 버릇과 생각까지 따라한다는 '미믹'이 아닌가.

미믹을 놓친 게롤트 일행은 하필 미믹이 벌인 일의 뒷수습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쫒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300페이지 남짓의 짧은 분량속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평균을 내보자면 한 챕터당 100페이지 남짓이라는 이야기 인데요. 

사실 게임 위쳐에서처럼 장대한 서사시를 기대했던 제 입장에서는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강대한 악의세력과 맞서싸우는 내용도 없고 환상속에서만 존재하는 괴물을 사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롤트의 모습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이 책을 '해리포터 시리즈' 처럼 이해한다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중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위쳐라는 독특한 신분의 게롤트가 겪는 다양한 모험이 펼쳐지기에 판타지 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어려움 (의,식,주와 더불어 금전적 문제)을 겪는 게롤트.

의외의 허당끼 있는 게롤트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드넓은 중세 판타지 세계속의 소시민의 모습과 일상을 담은 소설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겉멋이없고 가벼우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소설이라는 느낌이라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지금 (하)편도 읽고있으니 독후감을 또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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