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 서막
드류 카피쉰 지음, 정호운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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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머나먼 미래, 인류는 우주에서 오래전에 발달된 유물아닌 유물을 발견한다. 먼곳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차원이동=매스 이펙트'기술력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오래전에 사라져버린것으로 추측되는 '프로시안'의 것으로 보였다. 이를 이용해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인류는 각각에 나뉘어진 정부를 하나로 통합하여 '얼라이언스'의 지휘아래 새로운 형태의 체제를 확립한다.

한편, 새로운 종족과 달갑지 않은 첫 대면으로 '조우전쟁"을 치르게 된다.

 조우전쟁은 다행스럽게도 3개월이라는 짧은기간동안 다른 종족의 주선으로 평화적으로 마무리 짓는다.

 사람과 사람간에도 인종차별, 지역감정이 있었듯 외계인과 함께사는 인류에게 크고작은 문제는 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주인공 '엔더슨'대위는 열린사고를 가진 젊고 강인한 얼라이언스의 군인이다. N7훈련 과정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그는 평소처럼 작은 소형정에 몸을 싣고 구조를 요청하는 지역으로 향한다. 중요한 군사 기밀을 연구하는 그곳에서 엔더슨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마침 연구소 폭파직전 연구소를 무단이탈한 '케일리 샌더스'라는 박사를 추적하게 된다. 센더스 박사를 만나면 모든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일은 점점 꼬일대로 꼬이게된다. 센더스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연구소와 관련된 음모를 파해쳐야하는 엔더슨이었다.


리뷰


우주문명속에 어우러진 인류.

 주요 SF게임이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매스 이펙트 또한 전형적인 배경으로 다양한 우주인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김새, 성격, 문화가 다른 각기 다양한 외게인들이 계속해서 모습을 보여주며 선진화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류도 이에 뒤지지 않는 문명의 발달로 우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종족으로 묘사됩니다. 인류연합이라 부를 수 있는 '얼라이언스'는 인류가 새로운 위협과 마주했을 때 서로가 뭉쳐 만들어진 집합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인류는 우주의 평화를 주관하는 '평의회'에서 조차 쉽게 다루지 못하는 상당히 강인한 조직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인류가 높은 환경적응 능력과 협동심을 겸비했다는 다소 진부한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의문의 연구소 폭발사고.

 우리의 주인공 '엔더슨'은 연구소 폭발사고에서 우수한 용병단의 치밀한 전술과 연구소 직원들의 시체를 한곳에 모아 폭파시키는 모습을 통해 사건의 동조자를 숨기고자 하는데에 의문을 품습니다.

 다른대원들과 함께 진압에 나섰던 그가 겨우 폭발속에서 목숨을 건지고 바로 알게된 사실은 연구소 직원 케일리 샌더스의 무단이탈이었습니다. 그녀의 개인기록을 보고 센더스가 동조자가 아닐것이라 예상한 엔더슨은 뭔가 다른 음모의 냄새를 맡게됩니다.

 사실상 전형적인 첩보물의 클리셰로 보입니다. 위험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이를 쫒아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막상 잡고보니 진실은 더욱더 미궁속으로 빠져간다는 설정은 여러 첩보물 영화에서 자주보여지던 모습입니다.


스팩터 '새런'.

 평의회 직속 요원. 평의회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으로 무장되어있으며 언제나 임무를 실패하지 않는 최정예 대원. 바로 '스팩터' 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무기밀매와 살인청부와 관련한 일을 하던 중, 엔더슨, 샌더스와 마주치게 됩니다. 철두철미하며 오로지 임무를 완수하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주인공 일행과 어떻게 엮이는 지가 상당히 인상적이며 마지막에 그가 어떠한 야심을 가지게 되는지 이 작품에서 잘 보여줍니다.


이제부터 시작.

 역시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 책은 단순히 긴 프롤로그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본래 영화도 3부작 혹은 그 이상으로 만들고 게임또한 인기있는 시리즈 IP에 경우 1편은 보통 여러가지 인물, 배경, 각종 설정을 유저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으니까요.

 이번 소설또한 부제와 마찬가지로 이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일종에 서막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수많은 인물, 종족, 다양한 지역과 조직. 이 책 하나로 매스이펙트에 많은 부분을 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구입한 게임소설 '매스 이펙트 : 서막' 입니다.

부제에 걸맞는 그야말로 모든일에 서막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SF영화나 게임의 기본설정과 첩보물의 클리셰가 버무려진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와 설정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로 향하면 향할 수록 이 책이 끝나고 뒤에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가 무척이나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게임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매스이팩트1편보다도 약간 전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런점으로 미루어 볼때 역시나 게임을 해보신분들에게도 좋겠고 게임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SF소설로서 아주 재미있게 즐기실만한 소설이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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