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대왕께 올림 - 수원 화성으로 보는 정조의 개혁 어린이를 위한 역사 인물 2
신현수 지음, 비깔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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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왕조 제22대 왕

정조의 수원 화성에 대한 역사를 다룬

"정조 대왕께 올림" 도서인데요.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효심이 지극했던 왕으로

이름 높은 정조의 위대한 업적인 수원 화성을 짓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에요.


아직 역사 입문 단계인 아이가 보기에 조금 어려운

용어가 많았지만 꽤 상세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한 내용으로 중등까지도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정조를 시작해서 화성 백성까지 당시의 각 계층의

목소리를 담은 역사 동화에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편지 형식으로 수원 화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역사 이야기 중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시대가 조선왕조 같아요.


1대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25대 철종까지

영화나 드라마로 자주 다뤄지는 것도 그 이유겠죠?


(옷소매 끝동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정조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초등 한국사책도

찾아보며 수원에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능)





뒤주에 갇혀 죽어가는 아버지 사도 세자를

살려달라 할아버지 영조에게 울부짖었지만

결국 아버지를 떠나고 살아있는 내내 처소에

자객이 드는 일도 숱했던 정조의 삶이 애잔해집니다.


하지만 개혁에 대한 열망과 정치적 이상을

굳건히 하여 여러 공신을 비롯한 백성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조선왕조 중 으뜸인 세종대왕만큼 존경스러워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책은 안타깝게 폐기...)



특히 사도 세자를 몰아붙인 노론을 배척하기보다

우호적인 온건파는 잘 다스려보려고 하며 비밀

편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했어요.


(정조도 요즘 ㅋㅋ에 해당하는 한자어'가가'를

종종 썼다고 해요)



혼자서는 해낼 수 없던 일을 충신 체재공을 비롯하여

실학자 정약용의 거중기, 유형 거 발명으로 덕분에

수원 화성을 짓는데 10년 계획이었는데

2년 반이란 짧은 시간에 안에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바탕에는 백성들의 노고가 있었겠죠.


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의 묘를 이전하면서

거행된 이 일에 이전하는 백성에겐 후한 보상과

일하는 백성에겐 임금은 물론 선물까지 보내며

모두를 거두려는 왕의 참된 모습에 감동을 받았어요.


심혈을 기울였던 화성성역의궤(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담긴 책) 덕분에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수원 화성은 현재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의궤 역시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먼 미래를 내다본 식견 멋지다!)



즉위식, 노론, 소론, 당파 등 역사 입문 단계 아이에겐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관련 영상을 찾아 한번 보고 책을 읽으니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고학년 과목을 배우면서 꺼내보게 될 것 같아요.


1년 뒤에는 편지를 쓸 수 있겠죠?


조선왕조 22대 왕의 업적을 그려낸

「정조 대왕께 올림」을 보면서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효심과

혼란한 조선을 바로잡으려 한 왕의 면모

반대파 노론조차 껴안으며 화합을 기대한 그가

존경스러웠답니다.


초등 한국사책 통해 어렵지만 조금씩 꾸준히

우리 역사를 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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