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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숲속 네트워크 ㅣ 한울림 생태환경동화
김신회 지음, 강영지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그저 막연하게 숲속에는 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겠지~
나 어릴적 생각이 들어 우리 아이에게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곤 하는데...
아이는 실질적으로 몸으로 와 닿지는 않는듯 그저 엄마를 옛날사람이라 표현한다.
너무도 자연스런 생태계를 이제는 교과서에서나 배우게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다투고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숲속네트워크"
책제목을 보더니 우리집 어린이는 "네트워크는 컴퓨터잖아~".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9살 꼬맹이도 이제 신문물에 더 길들여져 있다. ㅎ

글쓴이는 숲을 사랑하는 숲생태교육전문가 김신회씨다.
숲에서 배울수 있는 교육적의미, 가능성
아름다운 지구를 후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숲에 관한 이야기 어떤내용인지 참 궁금해 집니다.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시골 출신이라고 자부했던 저이지만...
무릎을 탁! 치는 순간순간이 아주 많았다지요~ ㅎ

목차를 먼저 살펴봅니다.
숲은 그냥 이루어진게 아니죠~
숲속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도 한눈에 파악이 될 정도로 색인을 이쁘게도 정리해 놓았답니다.
이들이 어떻게 상생하면서 숲에서 살고 있는지?
어쩐지 좋은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느낌!!

저는 머릿말만 읽어보고도 참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저 산은 그냥 원래 저기 있었던거야~
그저 산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에만 늘 관심이 있었지요~
아이에게도 이건 잠자리란다~ 이건 거미란다~
엄마 어릴적에는 아침이슬 맞은 잠자리를 날개가 다 마를때까지 온몸에 붙이고 다녔단다~
학교가는길 논두렁에서 이슬맞고 잠자고 있는 잠자리를 괴롭혔던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줄 때면 그저 옛날에는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자연과 더불어 잘도 놀았는데...
이정도 쯤의 이야기를 건네주곤 했었는데요~

이책의 머릿말에서는 숲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저는 미쳐 생각지도 못한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터 있던 산이라고,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산이 만들어지기 이전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게 어쩜 더 의아하지요~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어보니 이거 공부아닌 공부가 절로 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지렁이와 두더지이야기 입니다.
그저 이름만 들어도 징그럽다고 소리치게 되던 지렁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지요~
비오는날 길에서 마주친 지렁이만 생각하고 있던 우리 딸래미도
오늘은 새삼 지렁이가 고맙게 느껴지나 봅니다.
배설물까지도 식물들에게 이롭게 사용될꺼라고는 미쳐 생각도 못했답니다.

이렇게 고마운 지렁이인데... 땅속에는 지렁이의 천적인 두더지가 살고 있잖아요~
둘의 관계를 안타까워 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생태계를 알게되고 먹이사슬까지 공부가 됩니다.
사람의 힘이 아니라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흙을 일구고 또다른 영양분을 자연으로 되돌려 가면서
건강한 숲의 밑거름을 만들고 있는 녀석들이랍니다.

책에는 이야기보다 더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있었는대요-
한뼘더 알기라는 코너로 좀더 깊이 있는 지식을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미쳐 몰랐던 내용도 알게 되었답니다.

또하나,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함께 해봐요코너!!
놀이로 실험으로 연계되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대요~
가족끼리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개미와 진딧물 놀이를 보면~
공생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놀이로 소개를 하고 있는대요~
피구와는 좀더 다른 느낌으로
팀끼리 뭔가 열심히 보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싸움이 날까봐 주의 사항을 먼저 일러주는 센스!!


이처럼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이야기에서 소개 되었던 주인공들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독후 활동이 가능해서 하루에 많은양의 책읽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긴편이라~ 하루아침에 뚝딱 읽을 수 있는책은 아니랍니다.

그흔한 개미도 다시보게 되는~
우리 아이들 커다란 곤충이나 동물들은 무서운데...
이상하게 개미는 우습게 보게 되고~ 만만하지요~
아마도 자연관찰중에 가장 가까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녀석이 개미인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집에서 젤리같은거에 개미가 집을 짓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교구도 손쉽게 구할 수 있잖아요~

숲속네트워크 책을 읽으면서~
숲속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그들만의 연결고리를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들풀이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로
죽어 없어져서 까지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계를 보면서 숲의 존재를~
더 나아가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환경과 지구를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번의 책읽기로 끝내기에는 참 아쉬운 책이랍니다.
두고두고 들춰보게 될 것 같은 참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