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감독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초반에는 글을 써둔것을 끼워놓아서 통일된 느낌이 없이 여기저기 다 다른 말투의 글들이라 별로였다. 마무리가 가볍기도 했고. 그래도 후반부에 고레에다가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생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너무 좋았고 공감가서 좋았다.고레에다의 팬으로서 읽어봄직한 에세이였다!
안면장애를 가진 어거스트와 그의 가족와 친구의 이야기.뻔한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어기의 쿨함와 농담들.현실적인 주변 반응들. 주변 반응들에서 내가 초등학교때 같은반에 장애을 가진 친구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너무 미안해진다. 친절. 보통의 친절이아닌 과한 친절이 필요하다. 어기의 인생에 친절보다 가시밭길이 더 많겠지만 그걸 버텨가는게 역시나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