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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장편소설 ㅣ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5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너무 좋아하는 소설중에 하나. 3번째 읽었다.
12살때 이미 성장이 끝나버린 소녀의 이야기이다.
남들보다 더 빨리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세상을 냉소적이게 바라본다. 기쁨과 슬픔에는 양이 정해져있어 기쁨후에 반드시 슬픔이 오기때문에 기쁜티를 내면 인생이 장난을 지느라 슬픔을 가져다 준다는 진희.
그런 진희가 바라보는 철없는 이모와 할머니 그리고 세들어 사는 식구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12살 짜리 아이가 세상을 냉철하고 냉소적이게 바라보는게 처음에는 안쓰럽고 귀엽고 안쓰럽다 12살 짜리가 이미 사람들에게 기대하지않고 사람이 다채롭다는 것을 안다는게...
그러면서 많이 공감했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