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야구왕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13
지호진 지음, 성두현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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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에서 나온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내 꿈은 야구왕>이랍니다.
요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라 TV에서도 야구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아빠가 야구를 좋아하는 터라 아이들도 같이 보게 되는데 이 책 읽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이가 지금 가진 호기심을 과학으로 연결할 수 있으니 요 책 요즘 읽기에 딱 좋죠?^^
 이 책을 읽어보니 융합 과학이라는 타이틀에  딱 맞게 생활 속 주제를 통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인문예술 지식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과학 원리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학을 좀 더 쉽게 접근하는데 있어 이 시리즈 참 좋은 것 같아요.
 




융합과학책인 만큼 야구를 주제로 과학, 기술공학, 수학, 인문예술 분야로 확장해서 살펴본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학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방식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야구가 중심 주제이다 보니 야구부 단원이 되고 싶은 공철이가 야구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에서 독자도 함께 야구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야구공에 대한 비밀을 분명하게 살펴보는데 저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네요.
 



야구공에도 과학이 다양하게 담겨있네요.
공기의 저항, 마찰력 등 과학 용어들도 살펴보고 야구공의 108개의 실밥이 있어야 하는 이유도 알려주고 있는데 실밥이 회전하면서 공기 막을 깨뜨려 형상 저항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실밥이 있기 때문에 공기 저항이 줄어들고 그래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었던 거죠.
거기에 야구공이 가진 탄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되는데 탄성이란 외부의 힘을 받아 변형된 물체가 외부의 힘이 없어지면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탄성'에 대해 앞에서 언급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 '야구공의 홈런 일보'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요.
힘의 크기(F)=힘의 상수(k)×탄성체의 변형(x)
이런 수식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직은 받아들이기엔 조금 어렵지만 훅의 법칙이 무엇인지만 이해해도 좋겠네요.
 

제 딸아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아빠는 애니메이터>를 즐겨 읽었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와 연결된 책으로 시작하면 아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하게 될 확률이 훨씬 높을 듯합니다.
만약 야구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내 꿈은 야구왕>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과학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야구 자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방식이 정리되어 있는데 공을 잡는 방법까지 다 알려주네요.
야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야구와 친근하게 접근하고 과학적 상식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너무 영리하지 않나요?^^
 



홈런의 비밀도 시원하게 공개합니다.
공의 스위트 스폿에 맞아야 홈런을 칠 수 있는데 이 지점은 반발력이 가장 커서 타자는 충격을 적게 느끼고 공은 가장 멀리 날아간다고 하네요.
이곳에 공이 맞으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자가 손에 진동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야구 좋아하는 신랑도 이 용어에 대해 몰랐다고 해요.^^
<내 꿈은 야구왕>덕분에 아는 척좀 해봤네요.
 


야구에 숨겨진 수학도 찾아볼까요?
야구장에서 여러 가지 도형을 찾아볼 수 있고 마운드에 있는 원의 지름과 높이의 길이, 포수와 심판이 있는 곳의 원의 지름도 알려주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홈플레이트의 오각형에 담긴 스토리인데요. 홈플레이트가 오각형인 이유가 주심과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홈플레이트를 잘 그리면 야구장을 정확하게 그릴 수도 있다고 하니 놀라워요.
야구장 규격도 이번에 이 책 보고 알게 되었는데요.
야구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것들을 책을 읽으며 많이 알게 되었어요.
 


야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없지요.
야구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13세기에 영국에서 시작한 크리켓이라는 경기가 라운더스라는 경기로 발전하고 라운더스가 야구가 되었다는 설과 1839년에 미국의 뉴욕주 쿠퍼스 타운이라는 곳에서 애브너 더블데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미국 의회에서는 1953년에 알렉산더 카트라이트란 인물이 현대 야구의 청시자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현대 야구의 규칙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야구에서 딱딱한 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야구의 공식적인 경기는 소방관들의 친선 경기에서 시작이 되었고 그 뒤로 뉴욕에 여러 야구팀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인 야구 경기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뉴욕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네요.
 




한국 야구의 역사도 알아봐야죠.
한국 야구는 1901년 YMCA 개척 간사로 온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황성 기독교 청년회 회원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때는 야구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광복 이듬해에 조선 야구 협회가 다시 결성되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한국 야구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요즘 TV만 봐도 우리의 야구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STEAM 쏙 교과 쏙> 코너를 통해 본문을 읽으며 가질 수 있는 궁금증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교과연계되는 부분도 함께 체크되어 있어서 학년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겠어요.


아이들은 과학을 어렵게 여기고 재미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책이고, 재미와 정보를 적절하게 믹스하여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랍니다.
특히나 요즘 시기에 딱 맞는 주제여서 더 흥미를 가지고 읽었고, 새롭게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TV로 보는 야구가 좀 더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야구장의 크기며 모양, 투수가 공을 던지는 모습, 야구공의 모양 등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 야구 경기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야구 좋아하는 친구들 많지요?
이 책 초등 과학 교재로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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