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99/ 우리가 사람과 동물 모두를 외부자로 여길 수도 있는 사람들과의 차이를 메울 방법을 찾는다면, 개와의 우정이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아픔을 느낄 능력에 의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개에게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사랑이 다른 사랑만 못하다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았을 것이다. 우정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평등한 사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 틱낫한 스님의 생애와 가장 심오하고 본질적인 삶의 가르침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관 책으로 먼저 빌려서 한 장, 한 장 천천히 스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귀하게 듣듯이 읽고 자주 곁에 두고 읽고 싶어 구매합니다. 읽으며 느낀 감정들을 다 표현하고 싶지 않고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책입니다. 스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정말 아끼는 책이에요. 선물 많이 한 책이고 지인들께 보내는 편지에도 많이 적었던 글이 가득한 책이에요. 저도 갖고 있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갖고 계시던 책포함 영어로 된 책까지 3권 소장중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최애작가. 김애란, 잊지 않으려 애쓰고픈, 소중한 이름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쪽)

리스본에 가기로 마음을 먹자 거짓말처럼 나는 평온해졌고,

그 평온함은 이내 상상치도 못한 설렘의 감정으로 변해

내 안에서 부풀어 올랐다. 결심했다.

내 딸 아이를 데리고 리스본에 가자고.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많이 쉬고 많이 자자고.

내키는 대로 걸어 다니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 곳에서 아낌없이 시간을 보내자고.

가끔은 과거의 장소들이 궁금하겠지만

지나치게 감상적이 될 것 같으면 무리하진 말자고.

그래도 느끼는 감정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딸에게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일때마다 그 아이를 품에 안아주자고.

그렇게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가게 해 줄 힘을 얻으러 가자고.

 

 

프롤로그의 이 구절이 전체 내용중에서 가장 깊이 와닿았다. 바로 이 구절에서 <다정한 구원> 이란 무엇이며 왜 리스본으로 떠나야 했고 그 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그러한  마음이 자유롭고 서정적으로 자알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늦여름에 아버지마저 어머니 곁으로 보내드리고 작가님은 상실의 슬픔과 사후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셨다고 한다. 그 때 곁에 있는 딸을 보면서 지금 딸의 나이인 열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리스본이 떠올랐던 것이다.

 

나는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2년이 넘었지만 아빠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었다. 그리고 작년 여름 나 또한 정말 작가님의 마음과 너무 같은 마음으로(놀람) 아빠와 나 우리 가족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 중 부모님에 관한 기억이 깊이 서려 있는 나의 유년 시절 살았던 그 곳 대구에 다녀왔었다. 그 때의 받았던 뭉클함과 30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나를 보자마자 "얼굴이 그대로 있네~있어 하하." 라며 기쁘게 반겨주시던 동네 슈퍼 아저씨가 떠오른다. 동네 구석 구석을 살피고 돌아다니며 멍하니 옛 추억을 떠올리던 그 순간들 정말 너무 행복했고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났다. 흑흑.그리고 돌아오는 길 내 마음은 말랑말랑해져 있었다. 그 건강한 꿈틀거림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나에게 '다정한 구원' 이었던 그 순간.

 

<다정한 구원>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이 책은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이 떠올렸을때 평온하고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고 그러한 행위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많이 지쳐 있고 영혼이 메말라가고 있을때 <다정한 구원>이 되어 삶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시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게 될 것이기에. 애정합니다아 임경선 작가님. 그리고 감사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