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든 죽었든 일단 손에 들어온 것은 갈아서 고운 가루로 만들고 보는 대 알베르투스님 ㅎㅎ 책이 얇고 길쭉해서 읽는 맛이 좋았어요. 대 알베르투스님은 실험은 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만 하시고, 대부분의 어디서 주워들은 내용들을 기억나는 대로 검증 없이 적어두십니다. 또는, 대 알베르투스님이 혼자 집에서 심심하셨을 때, ‘그렇지 않을까?’ ‘이런거 되지 않을까?’ 하고 상상하신 내용도 엄청 적어두신 것 같아요. 편견 가득한 별자리 해석과 탄생일 풀이가 꿀잼이고요, 대부분의 내용에 주관적인 첨언을 덧붙인 것도 재밌었어요. 나중에는 아예 과학은 포기하시고 용의 머리에서 채취한 돌이었나? 그런 요새는 구하기 힘든 재료의 사용법까지 기록해주셔서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따라해볼 만한 마법 내용은 별로 없으니 뭔가 효험(?)을 바라고 사시는 것은 비추천하고요, 지옥사전보다 훨씬 가벼운 내용이니 뇌 빼놓고 볼만한 희안하고 쓸데없는 지식을 추구하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ㅎㅎ
특장판까지 있을 정도니 내용은 믿고 샀어요. 스토커물에 실패는 없다 ㅎㅎ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특장판으로 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