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동물 공화국 1
자비에 도리슨 지음, 펠릭스 들렙 그림, 김미선 옮김 / 산하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자유와 평등을 얻기위해 억압과 폭력앞에 맨몸으로 맞서는 평범한 동물들의 비폭력 저항 이야기이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오마주! 동물공화국이다.

그래픽노블이긴 하지만 9살 찬이에게 어려운게 아닐까 살짝 걱정하기도 했지만, 치킨먹는것도 잊을만큼 집중해서 보던 찬이의 한마디!

"엄마! 2권 바로 할머니집으로 주문해줘!"

재미있나보다.

힘과 권력으로 힘없고 선량한 약자들에게 공포와 불안, 추위와 굶주림 속에 있는 희망이 없는 이들을 짓누른다. 바로 황소 실비오와 사냥개무리!

이들에게 폭력으로 대응하는게 아니라 비폭력저항으로 이끄는 고양이 방갈로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잔인한 독재자를 동물에 비유하며 꼬집었던것처럼 동물공화국 역시 동물을 빌어 자유와 정의를 향한 약자들의 평화적인 반란을 이야기한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살던 성이 한참뒤 동물농장으로 바뀌면서 시작된 동물공화국 이야기!

거위 마르게리트의 죽음으로 동물들은 마르게리트 꽃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전달한다.


마르게리트 처형장소에 그려진 마르게리트!

찬이는 어떤생각을 하며 읽었을까?

총4권으로 구성되어 현재 2권까지 절반의 책이다.

4권까지 완결해서 읽은후 이야기가 많아질거같은 책이다.

최근 뉴스에서 접하는 세계곳곳의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폭력이으로 군중을 막을수 없다는걸 찬이도 알까?

마르게리트 벽화가 눈에 띄지 않게 철저하게 강압적인 선전포고를 했지만, 대통령연설장에서 낙엽마다 그려진 마르게리트의 꽃들이 흩날리며 비폭력저항의 시작을 알린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어할 이야기이다. 동물공화국! 이 위대한 이야기! 기적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과정이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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